[KPGA]이형준, 최저타 ·최다언더파 우승…통산 3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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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매일=김형식 기자】이형준(24·JDX멀티스포츠)이 한국프로골프협회(KPGA)투어 시즌 최종전인 2016 카이도코리아 투어챔피언십(총상금 3억원) 대회 마지막 4라운드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상금 6000만 원.

이형준은 13일 전남 보성군에 소재한 보성컨트리클럽 마운틴, 레이크 코스(파72·6969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이글 1개, 버디 4개로 6언더파 66타를 쳐 합계 26언더파 262타를 기록했다.

이 날 이형준이 기록한 26언더파는 72홀 최다 언더파, 최저타수 신기록이다.

이형준은 시즌 첫 승이며 개인 통산으로는 지난 2014년 11월 ‘헤럴드 KYJ 투어챔피언십’우승을 비롯해 지난해 10월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우승과 이번 대회 우승으로 통산 3승을 차지했다.

우승을 차지한 이형준은 "우승해서 정말 기쁘다. 게다가 새로운 기록까지 수립하게 돼서 영광이라고 생각한다. 어제부터 우승할 수 있다는 감이 있었다. 대회 기간 내내 58도 웨지가 잘 됐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내년 시즌에 대해 이형준은 "1승이 아닌 다승을 하고 싶다. 2승 보다 3승 정도 생각하고 있다.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밝히고 군 입대에 대해 "내 의지라면 벌써 갔을 것이다. 하지만 부모님께서 '투어 생활을 조금 더 하고 가는 것이 어떻겠냐' 고 권유하셔서 미루고 있다. 10승 정도는 거두고 가고 싶다"고 말했다.

올해는 어떤 해였나라는 질문에 "KPGA 코리안투어에 데뷔하고 가장 뜻 깊은 해인 것 같다. 꾸준하게 성적도 올렸고, 한 시즌 동안 대체적으로 골프가 잘 됐다. 마지막 대회에서 우승을 하고 마치게 돼 정말 기쁘다. 내년 시즌을 위해 또 다시 철저한 준비를 할 것이다. 조금만 놀 계획"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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