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만화정보센터, '만화규장각지식총서' 4권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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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로운 시대의 표현언어인 만화를 중심으로 만화 문화에 대한 이해를 도울 수 있는 책자가 나왔다. (재)부천만화정보센터(이사장 조관제)가 발간한 신개념 고품격 만화중심 문고판 시리즈 <만화규장각지식총서>이다.

<만화규장각지식총서>는 ‘우리나라 만화산업의 인프라 구축 사업인 만화규장각 사업의 성과를 집대성 한다’라는 취지하에, 선진 만화페스티벌과 컨벤션에 대한 본격적인 분석과 소개, 만화왕국 일본에 대한 오해, 만화비평가들의 선행 작업 소개 등의 내용을 일목요연하게 담았다.

첫 번째 시리즈인 ‘앙굴렘 국제만화 페스티벌을 탐하다’에서는 축제의 구성, 조직, 인터뷰 등에서 교통편, 숙소 등의 상세한 정보를 담아 앙굴렘 축제(2008년 1.24-27 개최)의 가이드로서의 역할 또한 톡톡히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두 번째 ‘샌디에이고 코믹콘을 말하다’에서는 미국 만화문화 혹은 취향문화 전반을 가리키는 핵심키워드인 ‘긱문화’ 소개를 담았다. 세 번째권 ‘만화왕국 일본의 알려지지 않은 진실‘에는 만화왕국 일본에 대한 새로운 시선을 담아 한국 만화의 나아갈 바를 제시하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한다. 또한 ‘한국 만화비평의 선구자들’에서는 만화비평의 선구자들의 작업을 꼼꼼히 수록한 자료로서 전문적 만화비평의 방향 설정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 긱(Geek) : 처음 지칭했던 의미는 ‘지적인 측면이 강하다고 여겨지는, 특이한 괴짜’이다. 실제적으로는 사회적으로 일반인들과는 다른 괴짜로서의 의미가 강하다. 특히 요즘 들어 특정분야에 마니악한 지식을 가지고 세상 모든 것에 적용하려고 하는 사람들을 지칭하고 있다.

부천만화정보센터는 그간 만화산업의 핵심인프라 구축사업인 만화규장각 사업을 지속해 왔다. 특히 만화규장각 사이트(www.kcomis.net)를 운영하면서 DB를 활용한 다양한 정보 및 레퍼런스를 제공하고, 이용자들에게 유익한 만화정보채널을 유지하며, 만화종합데이터베이스의 통합검색을 지원하여 왔다.

<만화규장각지식총서>는 지난 1O년간 부천만화정보센터가 추진하여온 만화규장각 사업의 성과를 집대성하여 흥미로운 주제와 구성, 부담 없는 책값으로 일반 독자를 위해 야심차게 만들어진 시리즈이다.

사업을 총괄해온 만화규장각사업팀 윤대진 팀장은 “<만화규장각지식총서>는 다문화, 장르문화의 시대에, 새로운 표현 언어인 ‘만화’를 중심으로 장르문화의 다양성과 깊이, 향유자의 즐거움을 추구하는 지적 도전입니다. 총서의 목록이 늘어날수록 우리의 문화지형이 다채로워질 것입니다.”라고 책을 통해 밝혔다.

이번에 발간된 각 자료집의 구성과 내용은 다음과 같다.

<만화규장각지식총서 001> 앙굴렘국제만화페스티벌을 탐하다
<만화규장각지식총서 002> 샌디에이고 코믹콘을 말하다
<만화규장각지식총서 003> 만화왕국 일본의 알려지지 않은 진실
<만화규장각지식총서 004> 한국 만화비평의 선구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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