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계절 변동성은 완화 될듯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사매일 이현일 기자】LG디스플레이(034220)가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연결 기준 매출액은 8조3420억 원, 영업이익 6258억 원을 기록했다. 당사 예상치(매출액 7조7050억원, 영업이익 6192억원) 대비 매출액은 상회했으나 영업이익은 부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순이익은 3892억원(+449.6% YoY, +9.9% QoQ)으로 당사 예상치와 유사한 수준이었다. 견조한 매출액은 단가가 높은 고부가치 제품 비중이 증가 했기 때문이다. 특히 중소형 패널은 전략 고객사의 신제품 판매 호조로 전기 대비 39.3% 증가했다.

29일 류영호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지난 분기 패널 출하면적은 전기대비 4.2% 증가했고 평균 판가(ASP)는 17.5% 상승했다.TV 패널 가격 안정세와 면적당 단가가 높은 중소형 패널의 비중 증가로 ASP가 크게 상승한 것으로 판단된다. 중국 라인과 OLED라인의 본격적인 가동과 함께 감가상각비는 전기대비 850억원 증가했다.매출 증가와 제품 믹스 개선으로 영업이익률은 전기대비 0.3%p 개선됐다"고 밝혔다.

또한 류 연구원은 "계절 변동성은 완화 될 것으로 기대4분기 Apple의 iPhone 판매량은 7450만대(+46% YoY), Mac 판매량은 550만대(+13.7% YoY)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1분기 매출 가이던스를 기반으로 한 iPhone 판매량은 5200만대(+19% YoY)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고 예측하고 "iPad의 판매 부진을 Mac 판매 호조로 만회하고 있고 iPhone 신제품 판매가 견조함에 따라 1분기에도 양호한 실적이 지속될 전망이고, 추가적으로 Apple은 컨퍼런스 콜에서 Apple Watch가 오는 4월 예정대로 출시될 예정"이라 밝혔다.

이와 관련해 류 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출하면적은 전기대비 -7.2% 감소, ASP는 -14.7%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비수기에 접어 듦에 따라 전반적인 출하량은 감소 될 것으로 예상되나, 세트업체들의 재고 수준은 건전한 것으로 판단 돼 과거대비 계절성은 완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6조7000억 원(-19.2% QoQ, +20.6% YoY), 영업이익 3070억 원(-51.0% QoQ, +224.9% YoY)으로 예상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3000원 유지 LG디스플레이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3000원을 유지한다. 목표주가는 12Mfwd BPS(주당순자산) 3만5596원에 적정 P/B 1.2배를 적용했다.

이에 대해 류 연구원은 "계절적 비수기인 1분기는 전 분기 대비 감익은 불가피하다" 며 전하고 "하지만 TV업체들의 건전한 재고 상태와 공격적인 시장 점유율 확대를 고려 시 과거와 같은 큰 폭의 감익은 제한적이라고 판단 된다. 하반기 OLED 수율이 개선됨에 따라 동사의 가치는 재평가 받을 수 있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SNS 기사보내기
저작권자 © 시사매일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주요기사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