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소원, 2013년 기저귀 17종 테스트 결과…‘흡수력 우수 제품’

롯데상사, 연간 6000억원 규모 기저귀 시장 본격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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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매일 김혜리 기자】롯데상사(대표이사 김영준)가 연간 6000억 원 규모로 추산되는 기저귀 시장 본격 공략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시장 진출 아이템으로는 일본 가오(花王·KAO)社의 메리즈 기저귀를 택했다. 메리즈는 일본 시장 판매 선두권을 고수하는 ‘프리미엄 기저귀 최강자’ 브랜드다. 

우리나라에서는 병행수입이나 구매대행, 온라인 주부커뮤니티 내 공동구매 등을 통해 2006년 이후 자연스럽게 인지도를 형성해 왔다.

한국소비자원이 12개 브랜드 17종을 테스트해 2013년 발표한 결과 메리즈는 2중 샘 방지 기능을 구현해 역류량이 가장 적었다.

뿐만 아니라 흐르는 소변 흡수율 100%를 기록했으며, 고인 소변을 17.7초 만에 흡수해 테스트 제품 중 가장 좋은 성능을 나타냈다.

더불어 높은 통풍력과 부드러운 착용감이 강점으로 꼽히며, 부드러운 허리 개더(gather)가 배를 많이 조이지 않으면서도 흘러내림을 방지해, 활동성 높은 아이들도 편하게 착용할 수 있다.

메리즈 일본 내수용 제품을 가오사와의 공식 계약을 통해 국내에 정식 수입∙판매하는 업체는 롯데상사가 유일하다. 메리즈 기저귀는 일본과 대만에서 생산되며, 대만 생산품은 중국 수출용으로 생산되는 모델이다.

롯데상사 생활문화팀 관계자는 “국내 소비자들은 대만산보다 오리지널 일본 내수용 제품을 선호하지만, 대만산을 일본산으로 혼돈해 구입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내수용 제품만 안심하고 구입하고 싶다는 요구에 대응하며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4월 일본에서는 소비세 인상을 앞두고 기저귀를 매입해 중국으로 보내는 브로커들로 이뤄진 '그레이마켓'(Gray Market. 일반적인 유통망과 암시장의 중간형태)에서 폭증한 수요로 인해 ‘메리즈 품귀현상’이 나타나기도 했다. 이는 중국 시장에서 형성된 대만산 보다 일본 내수용 제품의 높은 평판에 기인한다.

롯데상사 생활문화팀 이복연 팀장은 “비공식 루트를 통해 수입된 제품은 제조일자가 오래됐거나 제품에 이상이 있을 때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이 전무 하다시피 했다”며 “공식 수입 제품은 최근 제조일자 위주로 구성되며 믿을 수 있는 유통망과 확실한 A/S 등 신뢰도를 기반으로 고객들의 편안한 선택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상사는 현재 판매중인 팬티형 기저귀 외 밴드형 기저귀 등으로 취급 품목을 점차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기본적으로 좋은 아기 기저귀란 유해물질로부터 안전해야 한다. 공식 수입품은 롯데손해보험의 생산물배상책임보험에 가입해 손해사고 관련 문제 발생 시 배상이 가능하고, 방사성 오염 물질 및 유해물질 잔류여부 검사를 거쳐 신뢰성과 안전성을 제고했다.

롯데상사의 공식 판매 메리즈를 구분하려면 롯데닷컴에서 ‘LOTTE International’ 로고가 삽입된 배너를 통해 구분하면 된다. 이밖에 전국 롯데마트 70여 개 점포에서도 구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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