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2014년 EDCF 지원전략 설명회’ 개최

수銀, EDCF 지원규모 1조3500억원으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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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매일] 한국수출입은행(이하 수은)은 중소·중견기업 등 국내기업들이 해외 정부 발주사업에 더욱 활발히 참여할 수 있도록 올해 EDCF 지원규모를 1조3500억 원으로 확대한다고 26일 밝혔다.

수은은 25일 오후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2014년 EDCF 지원전략 설명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올해 EDCF 운용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수은은 중소·중견기업들의 해외정부 발주사업 참여기회를 더욱 확대하기 위해 보건·의료, 농촌개발 등 중소기업 참여 유망분야 사업을 적극 발굴할 방침이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500만 달러 이하 규모의 소액차관을 더욱 활성화시키기로 했다.

대형 인프라 사업 진출을 위한 PPP(Public-Private Partnership) 사업 발굴에는 EDCF 보증제도가 적극 활용된다.

최근 많은 개도국들이 인프라 건설분야를 PPP 방식으로 추진하는 경우가 많지만, 국가신용도가 낮아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다.

민관 파트너십은 정부가 전력·철도·항만·도로 등 공공시설의 건설과 운용에 필요한 재원의 전부 또는 일부를 민간으로부터 조달하고, 그 대신 일정한 범위 내에서 민간이 그 공공시설을 경영하게 하고 수익성을 보장하는 사업추진 방식이다.

이런 경우 수은이 해당 사업에 자금을 제공하는 금융기관에 보증을 제공함으로써 투자위험을 경감시켜 국내 기업들의 해외건설 참여를 더욱 활성화시킨다는 복안이다.

임성혁 수은 부행장은 이날 설명회에서 “올해는 EDCF 보증, 개발금융과 같은 신규 지원수단을 활용하는 동시에 기관간 연계·협업을 강화해 프로젝트의 질(質)을 향상시킴으로써 개도국 경제발전 및 인프라 확대에 기여하겠다”면서 “해외입찰 정보 수집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에게 EDCF 지원예정 사업정보를 적시에 제공해 해외시장 진출에 도움을 주는 상생의 공적개발원조를 계속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수은은 중장기적으로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지역에 대한 EDCF 중점 지원 기조는 유지하되 중남미·아프리카 지역에 대한 EDCF 지원 비중을 기존 34%에서 40%수준까지 점차 늘려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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