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 아카데미투어 6회대회] 진용갑, 데뷔 첫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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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용갑(28. 코브라푸마)이 KPGA 아카데미투어 6회 대회에서 프로 데뷔 첫 우승을 차지한 후 멋진 세라머니를 하는 모습.

 

[월드경제신문/시사매일] 진용갑(28. 코브라푸마)이 KPGA 아카데미투어 6회 대회에서 프로 데뷔 첫 우승을 차지했다.

진용갑은 20일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태광 C.C. 서북코스 (파72 · 6788야드)에서 열린 마지막 날, 최종합계 9언더파 63타로 박영규(18)와 동타를 이뤘으나 연장 접전 끝에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프로 데뷔 첫 우승을 차지하는 영광을 안았다. 

이번 대회는 태풍 ‘카눈’의 영향권에서 강한 비바람으로 19일 1라운드가 취소돼 마지막 날 하루 경기로 우승자를 결정했다.

진용갑은 대회 최종일 이글 2개와 버디 6개, 보기 1개를 기록하며 9언더파 63타로 이글 1개와 버디 8개, 보기 1개를 적어낸 박영규와 동타를 이루며 연장 승부에 들어갔다.

2008년과 2009년 코리안투어 경험이 있는 노련미의 진용갑과 올 4월에 큐스쿨 1차전을 통과하면서 세미프로 자격을 획득한 패기의 박영규의 대결로 관심을 모았으나 결과는 연장 첫 홀에서 3m 버디 퍼트를 성공시킨 진용갑의 승리로 끝이 났다.

정두식(29)과 김재호(30)가 선두에 1타 뒤진 8언더파 64타로 공동 3위에 올랐다.

우승 후 진용갑은 “태풍 영향으로 1라운드가 취소되어 걱정하였지만 다행히 마지막 날 좋은 날씨 속에서 경기할 수 있어 좋았다” 며 “코리안투어에서 생활하던 2008년, 2009년은 돌아보면 힘든 시기였다. 그 후 군에 입대했고 2011년 10월에 전역했다. 군대 생활 동안 정신적인 안정감을 많이 얻었다.”라며 밝혔다.

그리고 진용갑은 “9언더파 63타는 연습할 때를 빼놓고는 시합에서 베스트 스코어다. 우승할 수 있도록 항상 뒤에서 묵묵히 도와주신 부모님과 연습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신 플라자컨트리클럽 본부장님을 비롯한 임직원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하고 싶다. 또한 가능성을 믿어준 코브라푸마골프 관계자분들에게도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 내년에 반드시 코리안투어에 재입성하여 시드를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일본무대에도 도전할 것이다.” 라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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