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 싱가포르는 등불 천국으로 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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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의 밤이 더욱 화려해지는 ‘한 도시 세 개 축제 (One City, Three Festivals)’

올 가을 싱가포르 다문화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축제들이 열린다. 9월 8일부터 9월 30일까지 열리는 중국 전통 ‘중추절 축제’, 9월 8일부터 10월 21일까지 열리는 이슬람교 최대의 축제 ‘하리 라야 아이딜피트리’, 10월 12일부터 11월 18일까지 열리는 힌두교의 축제 ‘디파발리’. 싱가포르는 세 축제의 다양한 점등행사로 더욱 화려해진다.

싱가포르 관광청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한 도시, 세 개 축제’ 기간 중, 관광객 10명 중 9명이 이 축제들을 보기 위해 싱가포르를 방문했다. 이로 인해 싱가포르 관광청은 올해 도보 투어를 시작하며 싱가포르 지역/민족 공동체의 문화 및 전통에 대한 보다 살아 있는 경험을 관광객들에게 선사하려고 한다.

에디슨 고 싱가포르관광청 소장은 “이 세 개 축제는 싱가포르 다문화 및 전통을 여실히 보여준다”며 “이는 다양한 아시아 문화를 배우고 경험하고자 하는 모든 사람들이 싱가포르 문화의 독특한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라고 전했다.

‘중추절 축제’, ‘하리 라야 아이딜피트리’, ‘디파발리’와 같은 싱가포르 민족 축제는 지난 수년 동안 발전해 관광객들에게 강하게 어필하며 ‘유니클리 싱가포르(Uniquely Singapore)’의 주요 행사로 자리잡았다. 이러한 주요 행사들은 2015년까지 싱가포르가 관광객 1,700만 명을 유치하고 관광수입 300억 싱가포르 달러(한화 19조원)를 돌파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다.

◆ ‘한 도시 세 개 축제 (One City, Three Festivals)’

▼중추절 축제
이 축제는 가족과 친구들이 모여 보름달을 보며 월병을 즐기고 차를 마시는 중국 전통이다. 차이나 타운은 9월 8일부터 9월 30일까지 제등과 뮤지컬로 가득 찬 도원경으로 변모한다. 싱가포르 강을 따라 진행되는 또 다른 축제(9월 13일 - 9월 30일)의 일환으로 홍림공원(Hong Lim Park)에서는 100개의 중국 성씨가 적힌 독특한 제등 디스플레이와 문화 공연이 있다.

▼ 하리 라야 아이딜피트리(Hari Raya Aidilfitri)
9월 8일부터 10월 21일까지 겔랑 세라이(Geylang Serai)에서 9월 9일부터 10월 21일까지 캄퐁 글램(Kampong Glam)에서 열리는 호화로운 불빛 축제이다.

▼ 디파발리(Deeppavali)
‘빛의 축제’로 불리는 행사로 선이 악마를 이겼음을 상징하는 행사이다. 올해는 10월 12일에서 11월 18일까지 리틀인도에서 열린다. 이 기간 동안에는 자신의 집을 밝은 전등과 오일 램프로 장식해 선이 악을 이겼음을 상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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