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순상, 먼싱웨어 챔피언십 우승...시즌 2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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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KGT
[시사매일=류도훈 기자] 홍순상(30·SK텔레콤)이 올해 한국프로골프(KGT)투어에서 절대강자가 없던 혼전속에서 제일 먼저 2승에 안착했다.

홍순상은 25일 경기도 여주 캐슬파인 컨트리클럽 밸리·레이크코스(파72·6966야드)에서 열린 코리안투어 유일한 매치플레이방식대회인 먼싱웨어챔피언십 최강전 결승에서 박도규(41)를 15번 홀까지 3홀 앞서 4타차로 눌러 우승컵을 안았다.

이날 올해 6월 쓰바루 클래식 우승을 차지한 홍순상은 4강전에서 장동규(23,볼빅)를 3홀차로 따돌리고 결승에 진출했고 지난 8월 조니워커오픈에서 우승자 '베테랑' 박도규(41)는 볼빅·군산CC 오픈 우승자 이승호(25·토마토저축은행)를 제압하고 최강전 결승에 올랐다.

이날 결승에 올라온 박도규는 "코스가 길지 않은 만큼 비거리가 많이 나가는 젊은 선수들과 경쟁해볼 만하다"며 "노장의 노련미로 승부를 걸겠다"고 강조했다.

홍순상은 박도규와 결승에서 13번 홀까지 2타차로 여유있게 앞선 상태에서 파3 홀 인 14번 홀에서 티샷한 볼이 깃대 바로 앞에 안착하고 컨시드를 받고 3타차로 따돌렸고 우승이 확정 홀이된 15번홀에서 홍순상은 먼 버디퍼트가 홀컵으로 빨려 들어가는 행운의 퍼트로 박도규를 4타차로 눌러 시즌 2승을 차지했다.

홍순상은 이번 대회 우승상금 1억원을 포함해 시즌 상금 랭킹 1위와 발렌타인 대상 포인트 부문에서도 1000포인트를 포함시켜 최호성(38)을 제치고 1위(3070점)에 랭크됐다.

한편 이승호는 3-4위전에서 장동규를 2홀 차로 따돌리고 3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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