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립청소년합창단의 관객과의 호흡일치로 일궈낸 감동의 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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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체스터 시편송 영국공연실황
지난 10일 오후 7시 30분(현지시각) 영국 남부에 위치한 음악의 도시 치체스터 중심가에 위치한 성 바울 성당에서 대전시립청소년합창단(예술감독 김덕규)의 화음이 울리자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은 감동의 기립 박수로 호응하였다.

영국남부의 조그마한 휴양도시 치체스터는 영국이 자랑하는 작곡가 토마스 윌키스가 태어난 음악적 전통의 도시로 대전시립청소년합창단이 들려준 치체스터 시편송은 이곳 주민들에게 최고의 선물이 되었다.

이날 대전시립청소년합창단은 치체스터 시편송을 비롯해, 세계민요와 한국의 전통 재래시장의 풍경을 창작화한 이건용의 메밀묵사려를 연주하였다.
 이건용의 메밀묵사려 영국공연실황

오르간 주자 매튜 쿠크, 하피스트 비키 레스터, 타악주자 캐빈 클라크가 함께한 레너드 번스타인의 치체스터 시편송에선 한국합창의 탁월한 기량을 선보이며 관중들을 매료시켰으며,

특별히 한국 창작곡인 매밀묵사려는 음악적 자부심으로 가득한 치체스터 주민들에겐 새로운 음악적 충격인듯 음악이 끝나자마자 모두 기립하여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세계민요 영국공연실황

공연장을 찾은 현지 주민의 반응을 들어보았다.

-오늘의 연주는 정말 환상적이었습니다. 의상과 목소리..모두가 정말 좋았습니다. 시내에서 아름다운 의상을 입고 있는 학생들을 보고 오게 되었습니다. / 그라사(간호사, 포루투갈)

-저는 해군비행기 조종사이며 한국친구가 있습니다. 내년에 다시 오셔서 연주 해주셨으면 정말 좋겠습니다./ 레슬리(해군 비행조종사, 영국)

- 이렇게 아름답고 성스러운 곡을 훌륭히 연주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여기 사람들은 이 아름다운 목소리를 꼭 들어야 합니다. /마틴 쿠크(성바울교회 지휘자.영국)

이번 공연은 치체스터 현주민들에게 대전, 한국에 대해 깊은 인상을 남겨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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