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광주청소년음악페스티벌 재일한국인 피아니스트 양방언 초청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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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방언씨
작곡가로 피아니스트, 프로듀서로 자신만의 독특한 음악으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재일 한국인 음악인 양방언씨 초청강연이 오는 17일 오후4시 광주MBC 공개홀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2007광주청소년음악페스티벌이 마련한 해외 초청강연으로, 양방언씨는 ‘경계를 넘어서’를 주제로 재일 한국인으로서 국적과 이념, 음악장르 등 많은 경계를 경험하며 살아온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아울러 최근 작업해온 게임음악과 영상을 소개하면서 음악 작업의 에피소드와 피아노 연주를 들려줄 예정이어서 그의 솔로 연주를 감상하는 기회도 전해줄 예정이다.

특히 이날 경연에는 양방언씨의 초청으로 사회복지관, 소화천사의집 등 지역 소외계층이 초대되어 음악을 통해 경계를 넘는 공감의 시간을 나눌 예정이다.

재일한국인으로 제주도 출신의 아버지와 신의주 출신의 어머니사이에서 태어난 양방언씨는 관객과 공유할 수 있는 음악을 통해 행복한 시간을 나누고 서양음악보다는 우리가 가진 훌륭한 것들을 담아낸, 많은 사람들이 이해하기 쉬운 형태의 음악을 지향하며 제주도 공연 등 전국을 찾아 음악 공연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지난 1996년 1집 앨범 ‘Gate Of Dreams'로 데뷔한 양방언씨는 ‘천년학’, ‘천년여우 여우비’, ‘썬더볼트’ 등 영화음악을 담당하고 홍콩 드라마 ‘정무문’ 음악감독으로, 일본 ‘하마다쇼고’와 홍콩 락밴드 ‘Beyond'의 프로듀서로 음악계에 두각을 나타냈다.

또한 2002부산아시안게임 공식 음악‘프런티어’와 드라마 ‘상도’, TV방송 다큐멘터리 음악을 통해 국내 폭넓은 팬을 확보한 양방언씨는 최근 게임의 음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영역을 넘나들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초청강연을 마련한 2007광주청소년음악페스티벌은 ‘내일의 빛을 노래하라’를 주제로 뮤직캠프와, 지역음악인과 B-boy, 2006년도 수상팀 등이 함께 하는 전야제에 이어 광주시청 앞 야외음악당에서 치러지는 본선경연으로 구성,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3일동안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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