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논평 - 손학규 후보와 제3지대 신당은 가면을 벗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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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위 3지대 신당의 대선 예비주자 손학규 후보가 어제 광주에서 “신당은 광주를 털고 가야한다”고 주장했다.

손 후보의 발언은 귀를 의심하게 만드는 경악스런 망언이다.

손 후보가 아무리 90년 3당 합당의 민자당에서 정치적으로 크고 자라났다고 하지만 이렇게까지 광주와 5.18광주민주화운동을 폄훼할 수 있단 말인가.

사실 손 후보는 과거 신한국당 시절에서도 5.18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 손해보상을 위한 광주 5.18특별법 제정을 앞장서서 반대했던 장본인이다.

이런 손 후보가 한나라당을 손가락질하고 탈당해 제3지대 신당에 합류했지만 정작 손 후보의 정신은 아직도 민자당, 신한국당, 한나라당 정신에 머물고 있다고 밖에 볼 수 없다.

여기서 또 한 번 내일 창당을 예고한 제3지대의 신당이 ‘대잡탕’ 정당임이 여실히 드러났다.

무엇보다도 국민들은 제3지대 신당을 ‘손학규 당’으로 바라보고 있다.

소위 제3지대 신당은 비단 민자당 정신에 머물고 있는 손 후보만의 문제가 아니다.

소위 제3지대 신당이 지도부 구성안은 한나라당을 따라하고, 당헌은 열린우리당의 당헌을 베끼고, 당명은 민주당의 당명을 도용해 말 그대로 ‘대잡탕’ 정당임을 과시했다.

이제 제3지대 신당의 철학과 이념, 정체성마저 민자당 수준에 머물고 있는 손 후보를 따라간다면 ‘도로열린우리당’에서 ‘한나라당의 아류정당’으로 ‘대잡탕’ 정당이 완성될 것이다.

이제 손 후보와 제3지대 신당은 더 이상 국민을 기만하지 말고 가면을 벗고 정체성을 분명히 할 것을 촉구한다.


2007년 8월 4일
민주당 부대변인 김재두(金在杜) 


제공 : 민주당 대변인실 02-783-5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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