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야토야마 총리 퇴진..니케이 낙폭 만회 '약보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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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토야마 유키오 일본 총리가 결국 퇴진키로 했다.

지난해 9월 출범한 하토야마 정권은 출범 1년도 채우지 못한 채 막을 내리게 됐다. 증시 등 금융시장은 총리의 퇴진을 선반영한 듯 상대적으로 무덤덤한 흐름이다. 장초반 약세를 지속할 뿐 총리의 사퇴 발표 직후 오히려 낙폭을 줄이는 시도가 일어나고 있다.

2일 NHK에 따르면 하토야마 총리는 민주당 집행부에 사의를 표명하고 긴급 민주당 총회를 소집해 사퇴 의사를 공식화할 예정이다. 오전 10시26분 니케이지수는 전날보다 45.70포인트(0.47%) 내린 9666.13포인트를 기록중이다. 장초반 100포인트(1%대) 넘는 하락폭을 절반 가량 만회하고 있다.
 
하토야먀 총리는 앞서 전날밤 민주당 최고 실력자인 오자와 이치로 간사장을 만나 거취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달 28일 주일미군 후텐마기지 이전 문제로 사민당이 연정에서 탈퇴하며 당 내외에서 조기퇴진 압력을 받아왔다.

후텐마 기지 이전안 발표 후 내각 지지율이 10%대로 떨어지는 등 민주당 내에서도 오는 7월 참의원 선거 출마자를 중심으로 하토야마 퇴진론이 거세게 제기됐다.
 
 
 
뉴스토마토 김선영 기자 ksycut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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