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양 회장, 미소금융 현장 직접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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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회장은 지난 4월 포스코 미소금융재단으로부터 1000만원을 대출받은 P씨의 꽃집 개업행사에 참석해 사업성공을 기원했다.
[시사매일=최영철 기자] 포스코 정준양 회장은 미소금융에 대한 현장 실태를 직접 점검하고 활성화에 나섰다.

포스코 정준양 회장은 17일 오후 2시 서울 화곡동 까치산 재래시장 내 위치한 서울지점을 방문해 대출희망자와 상담하고 고충을 청취했다. 이날 정준양 회장과 대출상담을 한 K씨는 음식조리 경력과 기술을 바탕으로 신월동에서 족발가게를 운영할 계획으로 1000만원을 대출 신청했다.

또한 정 회장은 지난 4월 포스코 미소금융재단으로부터 1000만원을 대출받은 P씨의 꽃집 개업행사에 참석해 사업성공을 기원했다.

이날 포스코 정 회장이 직접 미소금융지점을 찾게 된 것은 최근 소규모 가게나 창업을 준비하고 있는 사람들이 대출자격과 구비조건을 정확히 몰라 미소금융을 찾아도 대부분 부적격으로 헛걸음하는 경우가 많아 사전에 이를 자세히 알려주고 홍보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신용불량자의 경우 신용도가 7등급 이하로 창업 교육이수 또는 컨설팅을 받아야 한다. 자신의 신용등급은 ‘서민금융 119’, ‘한국이지론’ 등에서 사전 조회할 수 있다.

포스코는 지난해 12월 서울 화곡동 까치산 재래시장, 올 1월 포항 죽도시장, 광양 상설시장에 미소금융지점을 개설한 이래 저신용자 및 저소득자 등 39명에게 총 3억 5900만원을 대출해줬다.

포스코 경영진들은 이달 중 포항 죽도시장의 포항지점을 직접 찾아가 미소금융에 대한 홍보하는 행사를 추가로 전개하고 수혜자들의 점포 광고를 포스코가 매주 발행하는 포스코신문에 무료로 게재해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금융위원회와 미소금융 중앙재단은 17일부터 2000만원 이하 소액대출에 한해 자기자본비율 요건을 50%에서 30%로 낮추고, 운영자금과 시설개선자금을 지원받을 때 2년 이상 영업하고 있어야 가능하던 대출 기준을 1년 이상으로 축소하는 등 영업기간 요건도 완화키로 했다.

또 그동안 500만원 이상의 사업자금을 대출할 때 3회 이상 컨설팅을 받도록 했던 규정도 컨설팅 기관의 자율적인 판단에 따라 횟수를 단축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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