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거꾸로 가는 구강보건상' 최희주 국장, '책임방기 복지부동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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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보건복지부 전 장관이 제62회 '치아의 날'을 맞아 전례에 없는 유일한 특별상을 수상, 주목을 받고 있다.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공동대표 조기종 신이철 곽정민 박상태 이하 건치)는 지난 9일 제62회 치아의 날을 맞아 『거꾸로 가는 구강보건상』을 신설하고, 향후 유일무이할 것으로 전망되는 첫 수상자에 유시민 전 장관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건치는 "장관 재직동안 의료급여법을 개악하는 등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들을 위한 복지정책을 후퇴시켰다"면서 "특히 구강보건팀을 해체해 국민 구강건강을 위기에 빠뜨렸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또한 건치는 "유 전 장관은 의료법 개악을 주도함으로써 국민들의 건강을 시장판으로 내모는 등 총체적으로 보건복지를 후퇴시켰다"면서 "이렇듯 재직 기간 국민건강과 구강건강이 거꾸로 하락하게 됐기에 이 상장을 수여하게 됐다"고 전했다.

아울러 건치는 구강보건팀 해체를 비롯한 조직개편 논의당시 주무부서 국장이었던 현 최희주 건강정책관에게도 "팀의 역할과 기능을 강화해 효과적인 구강보건정책을 수행해야 할 책임이 있음에도 오히려 팀의 해체를 방기하고 유시민 전 장관의 독단적 결정에 복지부동으로 일관했다"며 『책임방기 복지부동상』을 수여했다.

한편, 건치는 지난 9일 가산동 회관 강당에서 시상식을 가질 계획이었으나, 수상자 모두 시상과 면담을 거부해, 부득히 우편으로 상장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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