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년 수주목표 7조원의 약 70%를 달성

삼성ENG, 사우디서 플랜트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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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엔지니어링이 7월에 쏟아진 해외플랜트 수주의 견인차 역할을 하며, 대형 안건으로 시작한 7월을 사우디에서의 또 다른 수주소식으로 화려하게 마무리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주력시장인 사우디아라비아에서 Air Separation 플랜트를 수주하면서, 알제리 Skikda Refinery, 사우디 Aramco-Total 합작사의 정유 플랜트 패키지 #3, #4와 함께 7월에만 총 4개, 45억불 규모의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쾌거를 이루게 됐다.

삼성엔지니어링(대표이사 정연주)은 지난 28일 사우디 국영석유회사인 사빅의 계열사인 NIGC 로부터 미화 3억 달러 규모의 에어 세퍼레이션 유닛(ASU)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사우디 알-쥬베일(Al-Jubail) 지역에 건설되는 본 플랜트는, 공기를 압축한 후, 영하 약 200도의 극저온 상태에서 성분을 분리하여 각각 일산 3,550톤 규모의 산소, 3,600톤 규모의 질소 및 150톤 규모의 아르곤 가스를 생산하게 된다.


◆ 삼성엔지니어링이 사우디에서 2005년 3.5억불에 수주해 지난해 연말 공사를 마친 쥬베일 공단의 샤크(SHARQ) EO/EG 프로젝트 전경

삼성엔지니어링은 라이센싱(Licensing), 설계, 조달 및 시공 (L-EPC; Licensing, Engineering, Procurement & Construction)에 이르는 전 과정을 일괄 턴키(Lump-Sum Turn Key) 방식으로 수행하며, 오는 2011년 완공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사빅으로부터 수주한 8번째 프로젝트로, 삼성엔지니어링은 우수한 품질과 공기 단축 등 탁월한 사업수행 역량을 발휘, 사빅의 프로젝트들을 성공적으로 완료해 사업주와 깊은 신뢰 관계를 형성한 바 있다. 특히 이번 ASU 프로젝트는 에어 프로젝트 경험이 풍부한 세계 유수업체들과의 경쟁 속에서 수주한 것으로, 삼성의 사업수행능력에 대한 사빅의 신뢰가 주효했다.

올 초에 발표한 사빅의‘Vision 2020’에 따르면, 사빅은 2020년까지, 석유화학 생산량을 현재의 두 배 이상인 1억 3,000만톤으로 늘리고, 이에 맞춰 500억달러 규모의 신규 프로젝트를 발주할 예정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사빅과의 롱텀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하여 대형 발주분의 수주 활동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이번 수주로 ‘09년 수주목표 7조원의 약 70%를 달성하게 됐다.

또한, 이 기세를 하반기에도 이어나가 연간 목표를 무난히 달성하고, 시장다변화, 상품다각화 등 전사적 마케팅 역량을 강화하여 연평균 30% 이상의 지속성장세를 이어나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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