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 김승유 회장, ‘올해의 21세기경영인상‘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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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그룹 김승유 회장
김승유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21세기경영인클럽(회장 이경식 전경제부총리)’으로부터 ‘올해의 21세기경영인’에 선정되어 11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대상을 받았다.

이 상은 1986년 ‘21세기경영인클럽’ 창립기념으로 제정되어 매년 국내의 새로운 산업과 기술 등을 주도하며 경제발전에 기여한 인사에게 시상해오고 있으며 재계의 노벨상으로 평가 받고 있다.

‘21세기경영인클럽’측은 “김승유회장이 외환위기 직전인 지난 97년 3월 하나은행장으로 취임한 후 충청은행 P&A에 이어 보람은행 M&A를 성사시켰고, 2002년 12월 서울은행을 인수하며 자산 규모 기준 국내 3대 시중은행으로 키웠다. 이후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 개발을 통해 한국 금융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면서 선정배경을 밝혔다.

김회장은 이날 수상소감으로 “미국과의 FTA체결은 우리에게 많은 기회를 제공하고 경쟁력이 없는 기업은 도태할 수 밖에 없는 냉엄한 무한경쟁의 시대가 도래할 것이지만 우리 경제의 미래를 낙관하고 있다”면서 “이는 우리나라에서는 능력 있는 전문경영인들이 계속 배출되고 있고 또 그들은 변화에 구애받지 않고 변화를 선도해가며 새로운 블루오션을 찾아 대한민국의 경제와 산업을 이끌어갈 것이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또 그는 “앞으로 21세기의 경영인들과 그들의 기업이 성장하는데 필수적인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금융기관에 부여된 사회적 책임을 이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올해의 21세기경영인‘상의 역대수상자는 박태준 포항제철회장(88년), 최종현 선경그룹회장(90년), 이동찬 코오롱그룹회장(93년), 박성용 금호그룹회장(97년), 윤종용 삼성전자부회장(2002년), 이구택 포스코회장(2003년), 오명 과학기술부총리(2005년), 김재철 동원그룹회장(2006년)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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