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놀이를 시작으로 삼도설장구가락, 삼도농악가락, 판굿, 명인 개인놀이 등을 선보이게 된다. 창조적 계승의 선봉장 역할을 했던 그들이 전통연희 재도약을 위해 30년 전 공간사랑이라는 소극장에서 사물놀이를 탄생시켰듯이 지금의 젊은 예인들이 전통연희상설극장이라는 곳에서 그들의 뜻을 이어받아 제2의 사물놀이 같은 세계적인 문화콘텐츠로 탄생시키기 위한 도전에 격려와 응원에 메시지를 담은 의미 있는 공연이다.
370석 규모의 전통연희상설극장은 지난 3월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있었던 웅장했던 공연과 달리 원년멤버들의 땀방울과 숨소리까지 가까이서 보고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공연이 될 것이다.
이번 특별기년공연을 마친 후 일본순회공연이 시작된다. 오는 25일 아키타를 시작으로 27일 후쿠오카시, 7월 1일에는 아이치현 가스가이시, 그리고 3일 오사카의 스이타시와 4일 도쿄 등 일본 5개 도시를 돌며 총 다섯 차례 공연을 선보인다.
20세기 한국의 새로운 음악장르로 자리 잡은 원조 ‘사물놀이’의 일본순회 공연에 한국 전통음악을 좋아하는 음악 애호가들은 물론 한류 사극 드라마로 시작된 한류팬들의 관심도 더욱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