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2.0 설문 조사, “유·초등 학생 여가 시간 3시간 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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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 그룹 김영사가 운영하는 학부모 포털 부모2.0 (www.bumo2.com)이 학부모 1,003명을 대상으로 5월 23일부터 30일까지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53.8%가 하루 중 자녀의 여가 시간은 3시간 미만이라고 응답했다. 여가 시간에는 주로 TV를 시청(47.5%)하거나 책을 읽는(45.3%)것으로 조사됐다. 자녀의 여가 시간은 학교나 학원, 과외 등을 제외한 시간을 기준으로 했다.

하루 평균 자녀의 여가 시간을 묻는 질문에 ‘1 ~ 3시간’ 정도라는 답변이 42.8%로 가장 높았고 ‘1시간 미만’이라고 답한 응답자도 11.0%에 달했다. ‘3 ~ 5시간’ 정도가 21.8%, ‘5시간 이상’이라는 답변은 24.4%를 차지했다.

자녀가 여가 시간에 주로 하는 활동(복수 응답)에는 ‘TV 시청을 한다’가 47.5%로 가장 높았으며, ‘책을 읽는다’ 답변이 45.3%로 그 뒤를 이었다.

‘부모와 같이 시간을 보낸다’는 답변이 42.9%, ‘인터넷이나 게임을 즐긴다’는 33.8%로 나타났다. 그 밖에 ‘친구들과 같이 논다’는 의견과 ‘집안에서 혼자 보낸다’는 답변은 27.4%와 12.5%로 각각 나타났다. ‘자녀가 여가 시간에 무엇을 하는지 잘 모른다’는 답변은 1.4%를 기록했다.

마지막으로 현재 자녀의 여가 시간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46.3%가 현재 상태에 만족한다는 의견을 보였다. 이에 비해 여가 시간은 부족하지만 여건 상 어쩔 수 없다라는 의견이 39.2%를 차지했고, 사교육 등을 줄여 여가 시간을 늘여 주겠다는 의견도 6.5%로 나타나 학원 등의 사교육에 대한 자녀와 학부모들의 부담을 짐작하게 했다. 여가 시간이 너무 많아 앞으로 줄이겠다는 의견은 8.0%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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