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수 고려대 총장 아데코 초대회장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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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 회장으로서 아데코가 의미 있고 큰 역할을 하는 모임으로 발전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23일 오후 고려대 100주년기념 삼성관 국제원격회의실에서 열린 아데코(ADeKo·한국독일동문네트워크) 창립 총회에서 이기수 고려대 총장이 초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이 총장은 “아데코 회장은 회원의 능동적인 참여와 활동을 이끌어 낼 책무가 있고, 이사회 임원 모두는 한·독 관계 강화를 위해 의무와 책임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회장 선출 후 직접 독일어로 소감을 발표한 이 총장은 자신이 아데코 초대 회장에 뽑힌 이유로 ▲가족 배경 ▲대학 배경 ▲고대 교우회 3가지를 들었다.

이 총장은 독일 튀빙겐 대학에서 6년간 법학을 공부하고, 뮌휀 등에서 교육활동을 했다. 아들, 딸, 사위 등 가족도 독일학술교류처(DAAD)나 다른 기관에서 장학금을 받았다. 실제 이 총장의 가족은 독일어로 의사소통이 가능하다고 한다.

고려대는 1950년대 초 독일의 경제지원을 받은 적이 있다. 당시 고려대 농과대학 건물은 독일의 지원으로 건립했다. 이후 고려대는 독일 유학생과 독일 박사 배출에 힘써 왔고 현재 고려대에는 12명이 독일에서 수학 후 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한편 이날 출범한 아데코는 현재 2만명으로 추정되는 한국인 독일동문 네트워크다. 독일 문화에 관심이 있는 국내 모든 사람을 결집하고, 한·독 관련 협회와 조직을 지원하며, 한국과 독일의 저명 기구·대학·연구소·기업 및 다른 기관의 상호교류를 장려하는 사업을 펼친다.

아데코는 한독관계의 육성 및 확대와 지속적 발전을 도모할 뿐, 공익목적 외에 어떠한 수익이나 경제적 이익을 추구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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