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 광역버스 노선 준공영제로 전환…배차간격 평균 23분→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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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 M2316번 노선 운행도 (영남아파트~잠실역)

【시사매일닷컴 최영철 기자】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이하 대광위)는 오는 25일부터 경기도 남양주시·화성·수원·용인·성남시에서 서울시로 운행하는 6개 광역급행버스(M버스) 준공영제 노선이운행을 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6개 광역급행버스(M버스)는 △남양주(M2316) △화성(M4130, M4137) △수원(M5107) △용인(M4101) △성남(M4102)등이다.

이번 운행 개시하는 광역급행버스 6개 노선은 기존 민간이 운영하는 민영제에서 정부가 책임지는 준공영제 전환노선으로서,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및 고유가 등으로 광역버스 이용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정규노선 운행 확대, 수요대응형 전세버스 추가 투입을 통해 이전 대비 운행횟수 최대 51.3% 증가(노선별 7회 ~ 41회↑), 배차간격 56% 감소(평균 23분 → 평균 13분) 등으로 혼잡 상황을 해소함으로써, 서울 출·퇴근길 대중교통 이용 여건이 상당폭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최근 코로나-19가 재확산되는 상황인 만큼 이용객이 안심하고 광역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철저한 방역과 함께, 연일 폭염에 따른 무더위가 계속되면서 마스크 착용으로 인한 불편함이 없도록 차내 냉방온도 적정 유지 및 차량 내 다양한 편의시설 설치 등을 통해 광역교통 서비스 만족도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에 광역버스 노선을 안정적으로 운행·관리하기 위해 정부 재정지원사업으로 전환돼 새롭게 운행하는 준공영제 광역버스 노선별 주요내용은 남양주 M2316번 노선은 영남아파트에서 잠실광역환승센터까지 운행하는 광역급행버스 노선으로, 평일기준 오전 5시~저녁 11시 5분(서울기준 오전 5시 55분~00시)까지 10~20분 간격으로 하루 72회 운행한다.

상·하행 주요 운행구간은 영남아파트, 남양주세무서, 마석가구공단 등 남양주지역 8개소이며, 서울지역은 잠실광역환승센터로 직결된다.

화성 M4130번 노선은 호수자이파밀리에서 서울역까지 운행하는 광역급행버스 노선으로, 평일기준 오전 5시~저녁 11시까지 10~20분 간격으로 하루 64회 운행한다. 상·하행 주요 운행구간은 호수자이파밀리에, 아이원, 호수부영3차, 반도3차 등 화성지역 12개소이며, 서울백병원, 서울시청, 서울역 등 서울지역 6개소를 경유한다.

또, 화성 M4137번 노선은 아이파크에서 서울역까지 운행하는 광역급행버스 노선으로, 평일기준 오전 5시~저녁 11시까지(서울기준 오전 6시 10분~00시 10분)까지 10~25분 간격으로 하루 64회 운행한다. 상·하행 주요 운행구간은 아이파크, 호수부영1·4차, 한신더휴, 동탄테크노밸리 등 화성지역 12개소이며, 서울백병원, 서울시청, 서울역 등 서울지역 6개소를 경유한다.

수원 M5107번 노선은 경희대에서 서울역까지 운행하는 광역급행버스 노선으로, 평일기준 오전 5시~저녁 11시까지(서울기준 오전 6시 10분~00시)까지 5~10분 간격으로 하루 142회 운행한다. 상·하행 주요 운행구간은 경희대, 살구골, 영통역, 청명역 등 수원지역 12개소이며, 서울백병원, 서울시청, 신한은행본점, 서울역 등 서울지역 6개소를 경유한다.

용인 M4101번 노선은 상현역에서 숭례문까지 운행하는 광역급행버스 노선으로, 평일기준 오전 5시 10분~저녁 10시 50분까지(서울기준 오전 6시~저녁 11시 40분)까지 7~15분 간격으로 하루 121회 운행한다. 상·하행 주요 운행구간은 상현역, 수지지역난방공사, 풍덕천2동주민센터 등 용인지역 12개소이며, 남대문세무서, 을지로입구역, 남대문시장, 숭례문 등 서울지역 8개소를 경유한다.

성남 M4102번 노선은 오리역에서 숭례문까지 운행하는 광역급행버스 노선으로, 평일기준 오전 4시 40분~저녁 11시(서울기준 오전 5시 20분~저녁 11시 40분)까지 10~15분 간격으로 하루 78회 운행한다. 상·하행 주요 운행구간은 오리역, 미금역, 정자역, 서현역, 이매촌한신 등 성남지역 10개소이며, 남대문세무서, 을지로입구역, 남대문시장, 숭례문 등 서울지역 8개소를 경유한다.

대광위는 준공영제 시행 이후에도 이용현황을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해 필요시 선제적인 증차·증회운행을 추진함으로써, 만차로 인한 탑승 실패, 중간 정류소 장시간 대기, 앞쪽 정류소 이동 등 이용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사후관리를 실시할 예정이다.

윤준상 대광위 광역버스과장은 “광역교통문제 해결과 사각지대없는 광역교통서비스 제공을 위해 준공영제 노선을 확대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광역교통서비스가 부족한 지역, 수요가 집중되는 지역 등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노선 발굴을 통해 국민들에게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광역교통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광위는 이번에 운행 개시되는 광역버스 6개 노선을 포함해 22개 노선을 준공영제로 운행 중이며, 오는 8월 말까지 운행이 개시되는 화성·수원·파주·남양주지역 5개 노선을 포함해 올해 안으로 101개까지 순차적으로 준공영제 노선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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