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KPGA 소속 골프선수 5명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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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를 함께한 하나금융그룹 골프단(왼쪽부터)박배종,함정우,박상현,한승수,이승민 선수(사진제공=하나금융그룹)

【시사매일 김형식 기자】하나금융그룹(회장 김정태)은 올해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코리안투어에서 활약하게 될 남자 선수 5명에 대한 프로필 촬영을 마쳤다고 3일 밝혔다. 하나금융그룹 골프단 소속 남자 선수 5명은 프로필 촬영 후 인터뷰를 통해 2021년 시즌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올해 하나금융그룹 골프단 소속 남자 선수는 지난해 4명에서 1명이 추가됐다. ‘맏형’ 박상현은 2019년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초대 챔피언이 되면서 후원선수로까지 인연을 2년째 이어가게 됐다. 2019 SK텔레콤오픈 우승자 함정우는 하나금융그룹 소속 선수로 2년째 활약을 하게 됐다.

이번에 새로 합류한 한승수는 지난해 11월 코리안투어 시즌 최종전 ‘LG SIGNATURE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이름을 알렸다. 2018년 일본프로골프(JGTO)투어 아베마 TV투어 노빌컵 우승자 박배종 역시 3년째다. 장애인 골퍼 이승민은 2016년부터 5년째로 남자 선수 중 가장 후원 기간이 길다.

하나금융그룹 골프단 소속 남자 선수 대부분은 일본 등 해외에서 활동하는 선수가 많다. 박상현, 박배종, 한승수는 JGTO에서 우승경험이 있고, 함정우도 JGTO 시드권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발달장애를 앓고 있는 이승민은 2019년부터 중국프로골프(CGA) 정규투어에서 활동해 오고 있다.

하나금융그룹이 예전부터 한·중·일 골프 교류에 각별한 관심을 쏟아 온 배경이 있다. KPGA 코리안투어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은 과거 열렸던 한·중·일 교류의 장을 재현한 무대나 다름없다.

박폴 하나금융그룹 스포츠마케팅 팀장은 "한국과 일본 투어의 시드를 확보한 선수를 추가 영입함으로써 JGTO와의 교류를 확대하고 KPGA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의 한,중,일 콘셉트를 발전시키는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폴 팀장은 특히 "이번에 새로 영입한 한승수는 JGTO 내에서 외국 선수 대표를 맡고 있다"고 덧붙였다.

남자대회를 개최하고 있고 한,중,일이 참여하는 국제대회 면모를 갖추고 3국 간 커뮤니케이션을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하나금융그룹 계열사인 하나 카드가 차세대 스타인 호주교포 출신 이민우 추가 영입이 거의 확정된 단계다. 현재 유럽 무대에서 뛰고 있는 이민우는 LPGA투어에서 활동 중인 이민지의 친동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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