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 김세영, 박인비 포함, 참가 선수 친필 사인 헤드커버 자선 경매
경매 수익금 전액 세인트 주드 아동 병원에 기부

[LPGA] '세인트 주드-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대회 기간 중 자선 경매 열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세인트 주드-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대회 기간에 소아암 이동을 위한 기금을 조성하기 위한 특별한 자선 경매 이벤트에 참여하는 김세영 프로 '헤드커버' 

【시사매일 김형식 기자】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선수들이 2020년 시즌 마지막 대회인 '세인트 주드-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대회 기간에 소아암 이동을 위한 기금을 조성하기 위한 특별한 자선 경매 이벤트에 참여한다.

'세인트 주드-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자선 경매'로 명명된 이번 이벤트는 소아암 환우들의 그림으로 디자인한 헤드커버에 선수들이 친필 사인을 해 경매에 부치는 이벤트다.

LPGA에 따르면 경매 수익금 전액은 세인트 주드 아동병원(St. Jude Children's Research Hospital)에 기부돼 소아암 아동 치료에 쓰이게 된다. 이번 자선 경매 이벤트에 참여하는 한국 선수는 고진영을 비롯해 김세영, 박인비, 박희영, 신지은, 양희영, 유소연, 이미림, 이미향, 전인지 등이 동참해 따뜻한 마음을 전한다.

이번 자선 경매 이벤트는 대회 기간인 12월 17일부터 20일 오후 11시 59분(미국 동부시간 기준)까지 진행된다. 한국의 골프팬들도 간단한 가입 절차를 거친 후, 이 경매에 참가할 수 있다.

한편 LPGA투어와 GME그룹은 2019 시즌부터 선수들이 홀인원을 할 때마다 2만 달러씩 적립해 세인트 주드 아동 병원에 기부하는 CME그룹 케어스 챌린지-스코어 원 포 세인트 주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CME그룹은 매년 이 프로그램에 최소 50만 달러의 기부금을 보장한다.

지난해는 총 32개의 홀인원이 나와 64만 달러를 기부했으며, 2020 시즌에는 대회수가 적었음에도 현재까지 14개의 홀인원이 나와 28만 달러를 적립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한 기부금은 세인트 주드 아동 병원에 입원한 소아암 아동의 치료를 위해 사용한다. 이 병원에 입원한 아동의 가족들은 병원으로부터 치료, 여행 경비와 관련한 어떠한 청구서도 받지 않으며, 그럼으로써 온전히 아이의 치료에만 전념할 수 있다.

매년 전세계적으로 40만명 이상의 어린이들이 암에 걸리는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암에 걸린 어린이의 90% 이상이 저소득 및 중산층에 살고 있다. 세인트 주드 글로벌은 지난 2018년 5월에 출범해, 글로벌 프로그램에 1억 달러를 투자하고 있다.

SNS 기사보내기
저작권자 © 시사매일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주요기사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