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제2차관에 강도태 복지부 기조실장
여성가족부 차관에 김경선 고용부 기조실장

[인사] 靑, 질병관리청 초대 청장에 정은경 본부장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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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매일 김용환 기자】청와대가 차관(급) 인사를 단행했다.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이 8일 오전 보건복지부 제2차관에 강도태 보건복지부 기획조정실장, 여성가족부 차관에 김경선 고용노동부 기획조정실장, 초대 질병관리청장에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강도태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보건복지부에서 보건의료정책관, 보건의료정책실장 등의 요직을 두루 거친 행정 전문가다. 그간 보건의료정책에 관한 전문성과 업무 추진력을 대내외로부터 인정받아 왔다" 며 "이번 정부조직법 개정으로 도입된 보건의료 분야의 첫 전담 차관으로서 공공보건의료 체계 확충,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등의 핵심정책을 책임 있게 추진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강 대변인은 "김경선 신임 여성가족부 차관은 고용노동부 최초로 여성 기조실장에 오른 정책통으로 업무 역량과 조정‧소통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다. 특히 배우자 출산휴가제·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제 도입 등의 여성·청년 업무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도출해 왔다. 성폭력 대응 강화라는 여성가족부의 중요 현안을 해결하고, 성평등 포용사회 실현과 아동·청소년 보호·육성 등의 핵심정책을 원만하게 추진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또한, "정은경 초대 질병관리청장은 현재 질병관리본부장으로 재직 중인 보건의료 행정 전문가다. 그간 방역 최일선에서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왔고, 우리나라가 코로나19 방역 모범국가로 자리매김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대한민국 첫 질병관리청장으로 우리나라의 감염병 대응 및 질병관리·예방체계를 한 단계 도약시켜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질병관리청이 오는 12일 공식 출범한다. 보건복지부 조직이 개편되고 질병관리청이 새롭게 출범함에 맞춰 이뤄졌다. 질병관리청은 청장과 차장을 포함해 5국, 3관, 41과, 총 1476명규모이다. 인력은 기존 질병관리본부보다 40% 이상 대폭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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