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EV TREND KOREA 2020서 공개되는 프로페시·EV 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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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매일 최승준 기자]국내 전기차 판매량 및 제조사별 증감 현황에 따르면 2020년 상반기 전기차 판매량은 지난해 대비 23% 증가한 2만2267대가 판매되었다. 여기에 아우디 e트론, 푸조 e-2008, 벤츠 EQC 등 소비자 니즈를 충족한 다양한 전기자동차 모델이 출시하면서 전기차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오는 9월 4일부터 7일까지 4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EV TREND KOREA 2020’에서는 전기차의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는 자동차를 공개할 예정이라 관심을 모은다.

먼저, 지난 10일 현대자동차가 차세대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을 공개하면서 2024년까지 3종의 신모델을 출시하겠다는 발표를 한 가운데 가장 높은 관심을 모으고 있는 프로페시(아이오닉6)가 ‘EV TREND KOREA 2020’에서 전 세계 최초로 공개된다.

프로페시는 올해 3월 온라인으로 세계 최초 공개된 전기 콘셉트카로, 콘셉트카 ‘45’에 이어 현대자동차의 디자인 철학 ‘센슈어스 스포티니스(Sensuous Sportiness)’를 한 차원 높인 미래 전기차 디자인 방향성을 제시하는 모델이자, 동시에 ‘전동화’를 통한 새로운 고객경험 창출이라는 비전과 의지를 분명하게 담아낸 모델이다.

프로페시의 외관 디자인은 공기역학적 디자인에서 영감을 받아 차량 앞부분에서 뒷부분까지 끊김 없이 ‘하나의 곡선’으로 흐르는 우아한 실루엣이 특징이다. 자연 그대로의 촉감이 살아있는 듯한 표면, 순수한 느낌의 입체감 그리고 아름다움과 기능이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궁극의 자동차 형태’를 완성했다. 

측면은 자연과 시간의 시험을 견뎌낸 견고한 풍화석이 연상되는 관능적인 느낌을 자아낸다. 여기에 리어램프는 통합 스포일러와 픽셀 형태로 강조돼 마치 항공기의 후미처럼 정차 중에도 달려나가는 듯한 속도감을 더해주며, 공기저항을 줄이기 위해 프로펠러 형태로 디자인 된 휠 역시 다이내믹한 드라이빙을 예상케 한다.

우아하게 매끄러우면서 동시에 스포티한 외관에 이어 실내로 들어서면 기존의 자동차 실내 디자인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개념의 라이프스타일 공간이 눈 앞에 펼쳐진다. 먼저 다소 어둡지만 미래지향적인 실내 분위기는 어두운 화산재 해변과 푸른 파도가 넘실거리는 제주도에서 영감을 받아 완성됐다. 

실내 디자인 중 가장 눈에 띄는 점은 기존 스티어링 휠을 대신하는 운전석 양쪽의 조이스틱으로, 전기차 플랫폼의 강점을 극대화하기 위해 도입됐다. 운전자는 가장 편안한 자세에서 새로운 드라이빙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또한 프로페시는 차량을 운전이 아닌 엔터테인먼트를 위한 공간으로 탈바꿈이 가능한 ‘릴랙스 모드’를 지원한다. 자율주행 기술을 염두한 기능으로, 운전석 시트를 대시보드에 펼쳐진 디스플레이를 시청하기 좋은 포지션으로 움직여 새로운 휴식공간으로 조성할 수 있다.

다음으로 국내 유일한 2인승 경형/승용전기차인 쎄미시스코 ‘제타(ZETA)’도 ‘EV TREND KOREA 2020’에서 최초 공개될 예정이다. 쎄미시스코 EV Z가 출시하면 쎄미시스코는 초소형전기화물차 D2C, 초소형전기화물픽업 D2P와 함께 SMART EV 라인업을 완성해 초소형전기차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EV Z는 차체 크기가 길이 2.82m, 너비 1.52m, 높이 1.56m로 매우콤팩트해서 좁은 골목 주차나 기존 주차 면적 1개당 2대 주차가 가능하다. 여기에 기존의 자동차 열쇠 혹은 스마트키(무선키)와는 완전히 새로운 개념의 디지털 키 솔루션을 적용해 스마트폰으로 차 문을 여닫고 시동을 걸어 주행할 수 있어 코로나 시대에 언택트 기술로 각광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EV Z는 차량의 운행안전성에도 많은 공을 들였다. 차체 프레임을 대형 프레스로 한 번에 통으로 찍어서 만드는 모노코크 방식을 적용해 차체가 견고하고 외부 충격에도 강하다. 또 에어백이 내장되어 있고, 기존의 ABS 기능에다가 추가적으로 위급시차체의 자세를 자동으로 잡아주는 제어장치인 ESC(Electronic Stability Control)를 갖춰 운전자를 보다 더 안전하게 지켜준다.

배터리 역시 세계최고성능의 국내산 최신형 리튬 이온 배터리를 사용했다. 충전방식 또한 초소형차에서는 불가한 급속충전기능도 내장되어 있으며, 완속은 물론(일반 전기차에는 없는) 220V 가정용 콘센트 충전까지 가능해져 전기차 충전소와 가정, 민영/관영 주차장 등 다양한 충전소에서 운전자가 원하는 대로 현재까지 도입된 국내의 모든 충전방식을 운전자의 선택에 따라 편리하게 충전할 수 있게 했다. 이 밖에도 사계절이 뚜렷한 한국 기후에 최적화된 냉난방 공조시스템과 타이어공기압감지시스템(TPMS) 등을 갖춰 운전자 편의도 신경 썼다.

기존 전기차와 차별화된 디자인과 기술을 확보한 현대 프로페시(아이오닉6)와 쎄미시스코 EV Z로 다가올 미래 전기차 트렌드를 확인하고 싶다면 ‘EV TREND KOREA 2020’를 추천한다.

한편, 올해로 3회차를 맞은 EV 트렌드 코리아는 코엑스(Coex)와 한국전지산업협회에서 공동 주관하며, 완성차 브랜드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를 비롯한 국내 전기차 생산 강소기업 쎄미시스코와 캠시스, 해외 EV 문화 교류를 위한 네덜란드대사관 등이 참가한다. 현재 EV 트렌드 코리아 2020은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무료 사전등록을 진행하고 있으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28일까지 신청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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