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넷, 직장인 대상 대선주자 리더십 조사 결과

‘화합과 통합’ 손학규, ‘변화와 혁신’ 이명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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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대권주자 경쟁을 벌이고 있는 손학규 전(前) 경기지사와 이명박 전(前) 서울시장이 극명히 다른 자기색깔로 국민들에게 어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영직무/리더십 전문 교육기관 휴넷(조영탁 대표)은 3월 리더십 전문지 ‘리더피아’ 창간을 기념,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직장인 736명을 대상으로 ‘차기대선주자 리더십’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인격과 성품이 좋은 차기 대선주자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30.3%는 손 전(前) 지사로 대답을 했으며, 박근혜 전(前)한나라당 대표 26.9%, 이명박 전(前) 시장이라 응답한 사람도 17.3%로 조사됐다.

이 밖에 김근태(10.3%), 정동영(5.98%), 권영길(4.35%) 의원이 뒤를 따랐다.

또한 ‘화합과 통합을 중시하는 서번트 리더십’이 가장 탁월 할 것으로 기대되는 차기 대선주자에 대한 질문에도 역시 손학규(32.8%), 박근혜(27.8%), 이명박(23.5%) 순으로 조사돼 손 전(前) 지사가 ‘통합과 화합의 리더십을 가진 리더’로써 대중에게 어필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각종 현안에 대한 성과창출 능력(국정수행능력)’이 가정 탁월할 것으로 기대되는 차기대선주자로는 이 전(前) 시장이 72.4%로 압도적인 지지를 얻었으며, 비전제시와 실행 능력이 뛰어날 것으로 기대되는 대선주자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의 69.1%가 이 전(前) 시장을 14.2%는 손 전(前) 지사라 대답했다.

또한 ‘변화와 혁신의 리더십’이 뛰어난 대선주자도 역시 이 전(前)시장(58.1%), 손 전(前)지사(20.5%)로 조사돼 이명박 의원은 ‘변화와 혁신의 리더십을 가진 리더’로의 이미지가 강한 것으로 부각됐다.

이 밖에도, 대외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탁월할 것으로 기대되는 대선주자로는 이명박(38%), 손학규(23%), 정동영(17%), 박근혜(15%) 순으로 조사됐다.

한편 ‘대통령에게 가장 중요한 리더십 덕목’에 대한 물음에 비전 제시와 실행능력(31%), 화합과 통합능력(20.9%), 성과 창출능력(16.8%), 올바른 인격과 성품(14.3%)의 순으로 응답, 국민들은 대통령의 정책제시와 실행능력을 필수요소로 여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차기 대통령이 해결해야 할 가장 중요한 현안’에 대해서는 ‘경제성장’이라고 대답한 직장인이 39.9%로 가장 많았다.

이 밖에 정치권 및 국민 통합이 23.3%, 교육정책에 대한 응답도 9.8%를 차지했다.

마지막으로 ‘차기 대통령에게 바라는 리더상’으로는 ‘경영마인드로 경제 성장을 주도할 CEO형 리더’(32.5%), ‘화합과 통합을 이루어 낼 서번트형 리더’(24.4%), ‘글로벌 인지도 높고 외교 능력 뛰어난 리더’(12.9%), ‘과감한 변화와 혁신을 주도할 리더’(11.7%), ‘도덕적이고 신뢰받는 청렴결백한 리더’(11%), ‘강한 카리스마로 대중을 이끄는 리더’(7.5%) 순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를 실시한 휴넷 조영탁 대표는 “이번 설문조사의 결과 대통령에게 요구되는 각 리더십 항목에서 한나라당 대권주자들이 다른 인물들보다 크게 어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특히 국민들은 비전제시와 정책수행능력을 중요한 대통령의 자질로 여기고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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