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30만호 계획 중 21만호 지구지정

안산장상, 공공주택지구 지정‥1만4000호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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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30만호 지구지정 완료(예정) 지구 현황(자료 : 국토교통부)

【시사매일 홍석기 기자】정부는 오는 4일 ‘수도권 30만호 공급계획’ 중 안산장상 지구에 대한 공청회, 전략환경영향평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이 완료돼 공공주택지구 지정을 고시한다고 3일 밝혔다.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에 따르면 안산장상 1만4000호는 오는 2024년 지구 내 신안산선 개통에 따른 역사 신설과 장하로 2차선에서 4차선으로 확장, 수리산과 안산천을 연계한 녹지축 확보 등 교통이 편리한 친환경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번 지구지정을 통해 ‘수도권 30만호 계획’ 중 19곳 총 21만호 지구지정이 완료됐으며, 특히 신도시 5곳 중 4곳이 완료됐다. 부천대장 2만호 등은 올해 상반기에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지구지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남양주왕숙, 하남교산, 인천계양 등은 연내 지구계획을 마련하고, 지난 3월 6일 지구지정된 고양창릉은 상반기 중 도시 기본구상을 위한 국제 지명초청 설계공모를 진행할 예정이다. 지구지정이 완료된 곳 중 사업 속도가 빠르고 입지가 우수한 곳은 2021년 말부터 입주자 모집이 시작될 예정이다. 

장상지구의 입지여건 및 개발구상은 오는 2024년 신안산선 개통에 따른 신설 역사 중심으로 보행축·생활SOC 등을 조성하여 교통과 생활이 편리한 도시로 조성하고 지역의 역사와 예술이 공존하는 문화예술도시로 조성된다.

장상지구는 LH, 경기도시공사, 안산도시공사가 사업시행자로 참여하며, 신안산선 신설역사를 입체화·복합화해 다양한 교통수단간 환승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교통이 편리한 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다.

신안산선 신설역사는 교통 수단간 원활한 환승을 위해 지상 1층은 환승시설, 지하 2층은 환승주차장으로 입체화하고, 판매·숙박·컨벤션 등 다양한 기능을 복합화해 사람들이 모여 소통·교류하는 장상지구의 대표 관문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또한, 영동고속도로로 분절된 지구간 연계를 강화하기 위해 장하로를 2차선에서 4차선으로 확장하고, 기존 시가지와 연계를 위해 국도 42호선 일부구간을 입체화해 교통 여건을 개선할 계획이다.

안산천 등 하천 주변에 공원·녹지를 배치해 수리산 녹지축을 지구내로 연결하고, 지구 내 KTX 선로 상부를 주민참여형 선형공원으로 조성하여 친환경 생태도시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사업지구를 단절 없는 보행축으로 연결하고, 신설역사 중심 보행중심축 인근에는 생활 SOC, 유치원 등을 배치해 출퇴근 시 도보로 자녀 등·하원이 가능한 안전하고 편리한 보육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또한, 지구 인근 서울예대 등과 연계하여 학생과 예술가들의 다양한 예술활동을 위한 공연·전시·체험·행사공간이 공원녹지와 어우러진 ‘Green Art Way’를 조성하고, 안산읍성, 안산객사 등 지역의 역사를 담은 역사테마거리 등을 계획해 사람과 문화·예술이 소통하는 문화예술도시로 조성할 예정이다.

김규철 국토부 공공주택추진단장은 “수도권 30만 호 계획 중 21만호가 지구지정을 완료하였으며, 나머지 지구들도 상반기 내 지구지정을 완료하는 등 속도감있게 추진하겠다” 며 “지구지정이 완료된 지구들은 지구계획 수립과정에서 전문가, 지방자치단체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하여 구체화시키고, 원주민들과도 지속적으로 소통하여 정당보상을 받고 재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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