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의 뉴질랜드 여성 총리이자 UNDP 총재 역임한 헬렌 클라크와 영화 특별상영회 및 토크콘서트 개최
CJ 임직원 80여명 포함 차세대 여성리더 200여명 참석해 여성의 사회적 역할과 글로벌 리더십 문답
CJ, 국내 대표 여성친화기업으로 15대 기업 중 여성임원비율 최고…'여성리더 지속 육성할 것'

CJ, 글로벌 여성리더 헬렌 클라크와 ‘여성리더십 무비토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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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후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헬렌 클라크와 함께하는 무비토크' 행사에서 영화 <헬렌의 도전> 관람 후 참가자들과 함께 여성 리더십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오른쪽부터 민희경 CJ사회공헌추진단장, 헬렌 클라크 전 뉴질랜드 총리,  (맨 좌측) 주한 뉴질랜드 대사관 강경미 공보관)

【시사매일 김태훈 기자】글로벌 여성리더로 손꼽히는 헬렌 클라크(Helen Clark)가 CJ그룹의 미래 여성리더를 꿈꾸는 직원들을 비롯한 차세대 여성리더들을 만나 ‘글로벌 여성 리더십’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CJ그룹(회장 이재현)은 지난 13일 오후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CJ사회공헌추진단과 주한 뉴질랜드 대사관 공동 주최로 헬렌 클라크 초청 '차세대 여성리더들과 함께하는 My year with Helen 특별 상영회 및 토크 콘서트'를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선거를 통해 선출된 최초의 뉴질랜드 여성 총리로 지난 1999년부터 세 번 연임에 성공한 ‘헬렌 클라크’(Helen Elizabeth Clark)는 2009년부터 2017년까지 UNDP(유엔개발계획) 총재를 역임했으며, 美 경제전문지 ‘포브스(Forbes)’가 매년 선정하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100인’에 2015년 23위, 2016년 22위에 오른 세계적인 여성리더이다.

헬렌 클라크의 방한을 계기로 마련된 이번 행사는 뉴질랜드 대사관이 CJ그룹 측에 공동 주최를 제안해 성사됐다. CJ그룹은 국내에서도 대표적인 여성친화기업으로 손꼽히며 특히 2014년부터 글로벌 사회공헌활동 ‘CJ-유네스코 소녀교육 캠페인’을 꾸준히 펼쳐오는 등 여러 면에서 행사 취지와 잘 맞는다고 판단했다는 것이 대사관 측의 설명이다.

실제 2018년 기준 30대 기업 중 여성임원이 가장 높은 수준인 CJ 그룹은 전체 임직원의 40% 이상이 여성으로 향후 지속적으로 여성리더를 육성해 여성 임원의 비중을 높여나가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13일 상영회 및 토크콘서트에는 헬렌 클라크 외에도 필립 터너(Philip Turner) 주한 뉴질랜드 대사, 민희경 CJ사회공헌추진단장을 포함해 CJ 임직원 80여명과 주한 뉴질랜드 대사관 관계자 40여명, 미래 글로벌 리더를 꿈꾸는 여성 직장인, 대학생 등 총 20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2016년 최초의 유엔 여성 사무총장에 도전한 헬렌 클라크의 이야기를 기록한 다큐멘터리 영화 ‘헬렌의 도전(My year with Helen, 2017)’을 관람하고, 이후 토크콘서트에서 영화가 담고 있는 여성의 사회적 역할 및 글로벌 리더십에 대한 이야기를 문답형태로 나눴다.

헬렌 클라크는 “이 영화는 작년 9월 DMZ국제다큐영화제를 통해 한국에 처음 소개됐는데 이번에 특별히 한국의 젊은 여성 인재들을 대상으로 상영회를 개최하게 돼 설레고 기쁘다”며 “영화를 보면 우리 사회에 여전히 유리천장이 남아있지만 많은 이들의 도전과 성별을 떠난 응원 등으로 조금씩 유리천장에 금이 가고 있는데 미래의 글로벌 여성리더들이 희망을 갖고 계속 나아갈 힘을 얻기 바란다”고 말했다.

민희경 CJ사회공헌추진단장은 “이번 행사는 CJ가 진정한 글로벌 생활문화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여성들의 도전과 활약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으로, 헬렌 클라크의 꿈과 도전이 CJ 임직원을 비롯한 차세대 여성 리더들에게 좋은 자극제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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