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동해오픈, 13일 개막…국내·해외파 '샷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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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회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2억 원)이 오는 13일부터 16일까지 나흘간 인천 서구에 소재한 베어즈베스트청라GC(파71·7252야드)에서 132명이 열전에 돌입한다.우승상금은 2억1600만 원이다.

이번 시즌에도 아시안투어와 공동 주관으로 열리는 본 대회는 한국을 넘어 아시아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총출동해 치열한 샷 대결을 예고하고 있다.

‘제34회 신한동해오픈’의 가장 큰 관심사는 ‘디펜딩 챔피언’ 리처드리(28·한국명 이태훈)의 대회 2연패 성공 여부다. 2013년부터 아시안투어에서 활동하며 2014년 아시안투어 ‘솔레이어 오픈’에서 프로 첫 승을 달성했던 리처드리는 2017년 본 대회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한 뒤 국내 무대의 활동 비중을 높였다. 아직 이번 시즌 우승은 없지만 10개 대회에 출전해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코리안투어에서는 ‘이태훈’이라는 한국명으로 해외투어에서는 ‘리처드 리’로 활동하고 있는 그는 이번 대회에서는 ‘리처드 리’로 출전한다.

리처드리는 “올 시즌 만족할 만한 성적은 거두지 못하고 있다.하지만 우승했던 대회인 만큼 자신감을 갖고 경기에 임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매 라운드 매 홀 강한 집중력을 발휘해 최고의 경기를 펼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대회에 임하는 포부를 밝혔다.

‘신한동해오픈’ 역사상 대회 2연패를 기록한 선수는 총 3명뿐이다. 1회, 2회 대회에 우승한 현 KPGA 한장상 고문(78), 23회, 24회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최경주(48·SK telecom), 29회, 30회 대회 챔피언 배상문(32) 등 단 3명만이 본 대회에서 2회 연속 우승에 성공했다.

리처드리는 ‘신한동해오픈’ 사상 4번째로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디펜딩 챔피언’ 리처드리(KPGA 제공)

2009년 대회 우승자인 류현우(37·한국석유)와 2016년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인도 출신의 가간지트 불라(30)도 출전해 본 대회의 두 번째 우승을 위해 정진한다.

2015년 대회 챔피언 안병훈(27·CJ대한통운)은 이번 대회의 참가 신청을 해 놓은 상태다.하지만 PGA투어 ‘BMW 챔피언십’ 최종라운드가 기상 악화로 순연되는 등 일정이 늦춰지면서 이번 대회 최종 출전 여부는 조금 더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상반기에 2승을 거두며 제네시스 포인트 부문과 제네시스 상금순위에서 1위를 질주하고 있는 박상현(35·동아제약)의 행보에도 주목이 간다. 박상현은 본 대회의 우승을 통해 생애 첫 시즌 3승과 함께 제네시스 포인트 부문 및 제네시스 상금순위의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키겠다는 심산이다.

박상현은 “이번 대회는 나에게 많은 것이 걸려있는 중요한 경기이기 때문에 연습 라운드를 포함해 여러 방면에서 꼼꼼하게 준비하고 있다.우승만이 목표”라고 힘줘 말했다.

박상현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거두면 2007년 3승을 차지한 김경태(32·신한금융그룹)와 강경남(35·남해건설)이후 11년만에 시즌 3승의 주인공이 된다.

이밖에 개막전 ‘제14회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 우승자 전가람(23), ‘SK telecom OPEN 2018’ 챔피언 권성열(32·코웰),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이태희, ‘KB금융 리브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른 맹동섭, ‘코오롱 제61회 한국오픈’의 히어로 최민철(30·우성종합건설), ‘제61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에서 우승컵을 품에 안은 문도엽(27), ‘NS홈쇼핑 군산CC 전북오픈’에서 투어 첫 승을 거둔 고석완(24), ‘동아회원권그룹 부산오픈’에서 대역전승을 일궈낸 김태훈(33) 등 2018 시즌 KPGA 코리안투어 챔피언들도 시즌 2승 사냥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시즌 3승을 노리고 있는 박상현(KPGA 제공)

이번 대회에서는 4년 전 대회부터 이어진 고교생 이하의 청소년,어린이에게 무료 입장을 가능하게 했고 2008년 대회부터 시작한 ‘희망나눔 캠페인’도 변함없이 진행한다. ‘희망나눔 캠페인’은 100% 경품이 주어지는 ‘희망나눔쿠폰’을 5000원에 판매해 얻은 수익금과 본선 진출에 성공한 참가 선수들의 상금 5%를 기부금으로 조성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대회장을 찾는 갤러리들을 위한 경품도 풍성하다. LG전자의 OLED TV, 매직 스페이스 냉장고,프라엘 토탈 리프트 업 케어를 비롯해 스릭슨 아이언 세트,드라이버,캐디백세트 등 다양한 경품이 마련되어 있고 3라운드가 진행되는 15일에는 리처드 리,김경태, 송영한,장이근 등스타 플레이어들의 팬 사인회도 준비돼 있다.

본 대회 기간에 미디어 센터에서 진행되는 모든 인터뷰는‘신한동해오픈’ 공식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실시간 공개되며 대회장 곳곳에서 실시간 스코어는 물론 자신이 응원하는 선수의 현재 위치도 볼 수 있다.

입장권, 갤러리 주차장및 셔틀버스 안내 등 세부 관람 정보는 ‘신한동해오픈’ 공식 홈페이지(http://shinhanopen.com)에서 확인 가능하다.

한편 ‘제34회 신한동해오픈’은 KPGA 코리안투어 주관 방송사인 JTBC골프를 통해 매 라운드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생중계가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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