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한강은 축제의 장…미리 가본 한강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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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한강이 시민과 외국인들의 축제의 장으로 변모한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본부장 목영만)는 그동안 일관성 없이 진행돼온 한강변 축제를 올해부터 계절과 장소별로 특정한 테마를 부여, ‘한강 4계절 축제’로 확대 개최한다.

· 이에 따라 계절별로 총 5개 축제가 시민들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 먼저 오는 30일(일), ‘선유도 나비축제’가 축제의 포문을 연다. 3월 30일부터 4월 6일까지 8일간 열리는 ‘선유도 나비축제’에선 각종 희귀나비 70여종과 만날 수 있다. 유채꽃으로 유명한 반포 서래섬에서는 5월 10일부터 11일까지 이틀간 ‘서래섬 유채꽃 축제’가 열린다.

○ 축제의 계절, 여름에는 각종 음악과 댄스, 레포츠가 어우러진 한강을 즐길 수 있다. 먼저 6월 14일과 25일 이틀 동안 락, 힙합, 트로트, 댄스가 어우러진 ‘강변 카페 페스티벌’이 뚝섬 한강공원 청담대교 밑에서, 또 8월 2일, 3일 이틀간 같은 장소에서 열기구, 번지점프, 래프팅 등을 즐길 수 있는 ‘한강사랑 레포츠 축제’가 열린다.

○ 이어 가을인 10월 11일에는 선유도공원에서 올해로 9회째를 맞는 ‘한강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가 어린이들을 맞는다.

● 봄 율동에 맞춰 춤추는“나비”가 가득한 “나비축제”

한강에 나비가 훨훨 날아다니네”

어린시절 나비를 따라 들판을 뛰어 다니던 아련한

추억이 떠오른다면 선유도를 찾아가 보는 건 어떨까.

나비와 곤충의 계절인 봄을 맞아 오는 3월 30일부터

4월 6일까지 선유도공원에서는 어린이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안겨줄“생태와 환경의 소통, 여기는 나비

놀이터”란 주제로“나비축제”가 기다리고 있다.

선유도 한강 전시관에서는 애벌레부터 번데기, 성충이 될 때까지의 과정을 지켜볼 수 있고, 한강에 사는 나비와 세계 각지에 서식하는 희귀나비 70여종을 만나 볼 수 있다. 한강나비축제는 시민고객과 함께 어울려 놀이와 문화가 있는 축제한마당으로 전시, 체험, 공연 등 3개 테마로 나누어져 진행된다. 우선 전시프로그램으로는 나비가 애벌레부터 번데기, 성충이 될 때까지의 과정을 지켜볼 수 있고, 한강에 사는 나비와 세계 각지에 서식하는 희귀나비 70여종의 나비 표본을 전시하는 “갤러리 나비천국” 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시민고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작가와 함께 나비정원을 만들어 보는 “아티스트와 함께하는 나비설치미술” ▷글만 있는 동화를 아이들의 상상력을 통해 그림으로 옮겨 한권의 책으로 만들어가는 “곤충이야기 그림 동화책만들기” ▷관찰을 통해 곤충의 생태학적 구조를 이해할수 있도록 와이어와 물감을 이용해 “사이버그 곤충만들기” ▷30cm의 유충알을 굴리며 어미나비가 있는 지도를 따라 이동하는“ 대형나비 알 굴리기”등 나비를 주제로 다양한 체험위주의 놀이공간이 마련된다.

체험행사별 참가 접수는 한강페스티벌 홈페이지(http://hangangfest.seoul.go.kr)를 통해 3월 25일부터 프로그램별로 선착순으로 60명 접수하며, 당일 현장에서 100명까지 접수받는다. 재료비는 3,000원~4,000원이다.

이 외에도 나비축제의 물꼬를 트는 길놀이를 시작으로 선유도 곳곳에서 가야금, 거문고, 대금 등 국악을 통한 작은 콘서트를 열어 자연과 하나되는 광경을 연출하는 “숲속콘서트”, 색상별로 바디페인팅한 5~6명의 마임리스트가 환경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나비야 놀자”, 바람이 상징하는 자연의 역경과 희망을 퍼포먼스로 표현한 “바람을 안고 가다”, 쉘 실버타인의 동화를 나레이션과 이미지 퍼포먼스로 결합시킨 “아낌없이 주는 나무” 등의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진다.

▶가는길(선유도)
- 2,6호선 합정역 8번출구로 나와 지선버스 5714를 타고 선유도공원 정문에서 하차

● 드넓은 초원을 즐기는 유채꽃 향기가 가득한“서래섬 유채꽃 축제”

봄꽃축제를 계획하고 있다면 드넓은 초원을 노랗게 물들인 반포 서래섬을 찾아 떠나 보는건 어떨까.

서래섬 2만 5000여㎡(약7,500평)에 노란색 물감으로 점을 찍어 놓은 듯 드넓은 초원에서 가족, 친구들과 유채 향기 가득한 꽃밭을 한바퀴 돌며 파란강물과 노란 유채꽃이 어울린 가운데 축제도 즐기며 완연한 봄날을 만끽해 보자.

오는 5월 10일~ 11일 2일간 반포에서 열리는“서래섬 유채꽃 축제”는 유채꽃 단지내에서는 유채꽃 토피어리 포토존, 환경작품전, 환경관련 퍼포먼스, 재활용품으로 작품만들기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가는길(반포서래섬)
- 3,7호선 고속버스터미널역 7,8번 출구 한신아파트 105동에서 우측으로 80m
- 4호선 동작역 2번 출구(1000m)

● 음악이 강변을 따라 흐르는“강변카페페스티벌”

꽉 조여진 일상에서 벗어나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멋진 여름 페스티벌이 한강에서 펼쳐진다.

일반인들도 누구나 한강변의 맑은 공기를 마시며 자연속에서 음악과 레포츠에 빠져 볼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된다. 오는 6월 14일부터 15일까지 2일 동안 뚝섬 한강공원 청담대교 아래에서 열리는“강변카페 페스티벌”온ㆍ오프라인의 각 분야별 동호회 및 일반시민들이 어울려 놀이와 문화가 있는 축제 한마당으로 전시, 공연, 강습, 체험 등 4개 테마로 나누어져 진행된다.

우선 공연 프로그램은 낮시간에는 청소년을 위한 락, 힙합 저녁시간에는 가족들을 위한 어린이댄스, 외국공연, 야간시간에는 중년층을 위한 통키타, 트로트 등의 공연이 진행된다.

또, 온오프라인 동호회 회원들이 전시용 부스를 설치하여 토피어리, 찰흙공예, 라면, 케이크, 온라인게임, 노래방체험 등 강좌도 들으며 체험할 수 있는 문이 활짝열린다.

그리고 한강에서 즐길 수 있는 인라인, 스케이트보드, 농구, 배드민턴 등 장비 전시와 함께 초보자를 위한 기초교실이 운영된다.

▶ 가는길(뚝섬)
- 7호선 뚝섬유원지역 2,3번 출구 이용

● 한강물길따라 펼쳐지는 문화축제“한강사랑 레포츠 페스티벌”

“레포츠를 좋아하는 사람은 한강으로 모여라”

강변에서 열리는 이색축제를 찾고 싶다면 뚝섬지구를 찾아보는건 어떨까.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에게 평소 접하기 어려운 다양한 레포츠를 한 장소에서 체험할 수 있고, 어른들에게는 여름 낭만도 즐기며 더위를 잊고 신나게 놀며 시원한 강바람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오는 8월 2일부터 3일까지 2일동안 뚝섬 한강공원 청담대교 아래에서“레포츠로 통하는 한강”이라는 컨셉으로 익사이팅(Exciting), 인조이(Enjoy), 리듬(Rhythm)Zone등 3개 테마로 나누어져 진행된다.

우선 익사이팅존에서는 열기구, 크레인 번지점프, 번지트램폴린, 래프팅, 편약, 아쿠아로빅 등 강바람을 맞으며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열리며, 인조이 존에서는 물축구대회, 머드체험, 공기조형물 놀이마당과 함께 리듬 존에서는 재즈, 살사, 브레이크, 탱고와 태권도 등 무술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진다.

▶ 가는길(뚝섬)
- 7호선 뚝섬유원지역 2,3번 출구 이용

● 가을하늘 만큼 푸르른 세상이 그림속에 펼쳐지는 “한강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

한강변을 따라 가을 코스모스가 가득한 계절, 10월 11일 선유도공원에서 열리는 한강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는 올해로 9번째를 맞아 어린이들에게 변화하는 한강의 아름다운을 알리고 환경의 소중함을 일깨우기 위해 진행되는 프로그램으로 매년 5백여명의 초등학생들이 참여할만큼 아이들의 가슴속에 한강의 아름다움을 심어가고 있다.

올해도 자연과 어우러진 한강, 미래의 한강, 한강에서 가족과 함께 즐겁게 보냈던 기억들을 주제로 하얀 도화지 위에 아이들의 상상력을 마음껏 펼치게 된다.

참여를 원하시면 10월 한강사업본부 홈페이지(http://hangang.seoul.go.kr)를 꼼꼼하게 살펴보자.

▶가는길(선유도)
- 2,6호선 합정역 8번출구로 나와 지선버스 5714를 타고 선유도공원 정문에서 하차

행사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한강페스티벌 홈페이지(http://hangangfest.seoul.go.kr)나 한강사업본부 홈페이지(http://hangang.seoul.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일정 및 장소는 야외행사인 관계로 인해 조금씩 변경될 수 있다.

앞으로 한강사업본부에서는 바라보는 한강에서 시민고객들이 가족단위로 체험할 수 있게하는 학습과 체험의 장으로서의 한강공간을 창출하여, 자연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도록 가꾸어나갈 계획이며, 사계절 문화가 흐르는 공간으로 한강을 가꾸고, 걸어서 쉽게 한강을 찾아올 수 있도록 접근로를 개선하며, 편안하게 한강을 관광할 수 있도록 하기위한 교통수단을 개발하는 등 시민을 무엇보다 먼저 생각하는 행정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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