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엇 "전임 정부 삼성물산 합병에 부당하게 개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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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경제신문=박규진 기자】엘리엇은 2일 한국 전임 정부가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에 부당하게 개입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손해배상과 관련해 한국 정부를 상대로 협상을 요청했다.

엘리엇에 따르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한국은 협정 위반으로 인해 투자자들에게 발생한 피해를 배상하기로 약속했다. 전임 정부 및 국민연금공단의 행위는 한·미 자유무역협정을 위반한 것으로 대한 명백하게 불공정하고 불공평한 대우에 해당된다.

이에 엘리엇 측은 합병을 둘러싼 스캔들은 당시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 및 형사 소추로 이어졌고, 대한민국 법원에서는 삼성그룹 고위 임원, 전 보건복지부 장관, 전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장 등에 대한 형사 재판 및 유죄선고가 잇달았다.

엘리엇 측 대변인은 "2015 합병 이후 명백히 드러난 사실관계는 박근혜 전 대통령으로부터 국민연금공단까지 이어진 부정부패로 인해 엘리엇 및 다른 삼성물산 주주들이 불공정한 손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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