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안한 마음으로 메이저 대회 준비”

최경주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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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5위 최경주(38.나이키골프)가 다음달 열리는 미국프로골프협회(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에서 우승을 조심스럽게 내비쳤다.

16일 제주 핀크스CC에서 끝난 유럽프로골프(EPGA) 투어 밸런타인챔피언십에 참가했던 최경주는 “아직 쇼트게임과 스윙 밸런스, 빠른 그린 스피드에 대한 적응 문제 등 준비해야 할 부문이 많다"며 마스터스를 착실히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경주는 “마스터스에서 우승하기 위해선 3,4,5번 아이언을 더 잘 쳐야 하고 볼을 높이 띄우고도 그린 위에 세울 수 있는 기술을 가다듬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우승으로 고국팬들의 성원에 보답하려 했는데 마음대로 되지 않았다”는 최경주는 미국으로 돌아가자 마자 마스터스 준비에 ‘올인’할 계획이다.

제주 대회에 참가하느라 마스터스 그린의 빠르기 등 미국그린에 적응하는 문제가 걱정이라는 최경주는 마스터스에서 어떻게 해야 우승할 수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는 만큼 단점을 보완하는 데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마스터스에서 3위까지 했던 최경주는 마스터스가 열리는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내셔널GC의 ‘유리알 그린’를 정복하기 위한 준비에 골몰하고 있다.

일단 볼을 그린에 세우지 못하면 버디 기회는 사라진다. 쇼트 아이언이 아닌 5번 이상 아이언으로 어떻게 볼을 그린 위에서 멈추게 할 것인가가 관건이다.

해결책은 볼을 높이 띄워 구르는 것을 최소화 하는 방법밖에 없다. 최경주가 ‘그린재킷’를 입기 위해선 5번 이상의 아이언샷에 달린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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