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건설, 어울림 7차 CF 3월 16일에 소비자들에게 첫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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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울림 7차 CF
아파트에도 프로슈머 시대가 열릴 것이라 예상하는 광고가 나와 새로운 주거문화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아파트가 삶의 질을 높여주기를 기대해왔던 주부들이 이제 사람의 질을 높여주는 아파트를 만들기 위해 전면에 나섰다.

3월 16일 런칭을 앞두고 있는 금호건설(대표이사 이연구 사장) 어울림 7차 CF에서의 모델은 단지내에서 이웃들과 어울리거나 웰빙 라이프를 꿈꾸지 않는다.

어울림 7차 CF에서는 주부가 여행 중 예쁘게 꾸며진 집을 방문하고 맘에 드는 인테리어 시설을 자신의 집에 그대로 옮겨놓는다.

디지털 카메라로 집안의 조명시설을 촬영해서 옮겨 놓는 형태지만 마치 주부가 집을 지어가는 느낌을 주는 듯 해 웰빙, 로하스, 커뮤니티에 집중되어 왔던 그동안의 아파트 광고와 차별화되어 있다.

이러한 느낌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이번 어울림 CF는 지중해가 내려다보이는 프레치 리비에라 해변의 피에르가르뎅 저택 “버블 팰리스”에서 촬영됐다.

어울림 7차 CF의 소재는 “와이프로거”다. “와이프로거”란 와이프와 블로거의 합성어로 살림 노하우는 물론 소소한 일상에 관한 콘텐츠를 생산, 전파하는 주부 블로거 스타를 의미한다.

금호건설은 아파트가 점차 브랜드화, 고급화되면서 아파트를 선별하는 대상은 주부라고 판단하며 지난해부터 어울림 광고의 소재를 “여자”로 정했다.

점점 진화되는 디지털 시대에 주부들이 직접 아파트 설계부터 의견을 반영히게 되는 시대가 온다는 생각이 7차 CF의 출발점이다. 특히 그 이면에는 주거문화를 이제 소비자들이 직접 이끌게 된다는 이른바 주거문화의 프로슈머 시대 개막을 전망하는 의미가 잠재되어 있다.

그동안 유행해 온 커뮤니티, 웰빙, 로하스 등의 트렌드가 수동적인 성격을 지녀왔던 것에 반해 와이프로거는 아파트문화에도 소비자들의 적극적인 성향이 반영될 것이라는 의미를 지니게 된다. 또한 UCC 열풍이 불고 있는 요즘 와이프로거를 광고의 소재로 잡은 것 또한 흥미롭다.

금호건설은 어울림 6차 CF에서 “여자가 보인다”라는 슬로건을 만들어내며 기존 광고에서 30~40대 주부를 대상으로 한 여성타겟광고로 컨셉을 바꿨다.

기본 컨셉 “여자가 보인다”는 그대로 유지하지만 7차 CF는 “단방향/소극적”에서 “쌍방향/적극적”으로 주부의 존재감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킨 셈이다.

새로운 주거문화에 대한 콘텐츠를 내세운 금호건설의 어울림 7차 CF가 아파트 광고계에서 새로운 주거트렌드 바람을 불어 일으킬 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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