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 2017 KPGA 패밀리골프 챌린지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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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매일=김형식 기자】‘골프를 통한 가족 사랑’ 을 슬로건으로 한 ‘KPGA 패밀리골프 챌린지’ 가 지난 31일 충북 충주에 소재한 킹스데일 골프클럽에서 개최됐다.

한국프로골프협회(KPGA)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한 ‘2017 KPGA 패밀리골프 챌린지’ 는 남녀 구분 없이 가족 2인이  1팀을 구성해 총 120명(60팀)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참가자 중에는 부자지간, 부부, 형제, 할아버지와 손주 등 다양한 가족 구성원이 출전해 그 의미를 더했다.

18홀 포섬 방식과 신페리오 방식으로 진행된 본 대회는 최종 68.8타를 기록한 ‘결혼 22년차’ 조진규(50), 강혜영(51) 부부가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도 김포에 거주하는 조진규·강혜영 부부는 “예상치 못한 우승이라 뜻밖의 선물을 받은 것 같아 기쁘다” 고 말한 뒤 “누군가 실수를 했을 때는 질책 대신에 응원을 해줬고, 좋은 샷을 했을 때에는 아낌없이 칭찬을 해주었던 것이 우승의 원동력이라고 생각한다. 결혼한 지 22년이 됐는데 잊지 못할 큰 추억이 됐다” 고 말했다.

신페리오 방식이 아닌 실제 타수로 계산해 가장 좋은 성적을 낸 팀에게 수여되는 ‘메달리스트’ 부문에는 경북 문경에 거주하는 이모부와 조카 사이인 이주승(45), 김아진(12)이 74타를 기록하며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주승 씨는 “지난해부터 조카인 혜영이와 자주 라운드를 하는데 조카의 기량이 계속해서 향상되는 모습이 흐뭇하다. 기회가 된다면 좋은 선수로 성장했으면 한다” 고 말했다.

골프를 시작한 지 3년이 된 김아진 양은 “이모부를 보면서 골프를 시작했다. 이렇게 함께 대회에 출전한 것 자체로도 좋은 추억이라고 생각했는데 상까지 받게 되어 너무 영광스럽다” 고 소감을 밝혔다.

17번홀(파4)에서 측정된 ‘롱기스트’ 에는 정의현(13), 정지우(11) 형제팀에서 정의현 군이 272m의 기록으로 수상하며 장타력을 뽐냈다.

15번홀(파3)에서 진행된 ‘니어리스트’ 는 이재하(47), 정병련(46) 부부팀에서 이재하 씨가 1.2m에 붙이며 수상했다.

KPGA 김태호 부회장은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가족에 대한 사랑과 골프에 대한 열정으로 자리를 빛낸 참가자 분들에게 감사한 마음이다. 골프를 통해 가족의 참된 의미를 다시 한 번 되새기면서 멋지고 뜻 깊은 추억이 되었으면 한다” 며 “KPGA는 본 행사처럼 골프 산업의 대중화에 기여하고 아마추어 골퍼들이 즐겁고 재미있게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기획하고 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 며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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