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약 12조 원 부실채권 소각보고대회

제윤경 "채무자들 재기지원과 비상식적 부실채권 시장 개선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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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매일=이호준 기자】18일 국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회의실에서 오전 9시 30분에 20대 국회 개원 이후 약 1년간 12조 원(33만명) 규모 이상의 소멸시효 완성채권 소각에 대한 성과보고대회가 열렸다.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단과 민생상황실 민생 119팀은 이날 국회 원내대표 회의실에서 ‘20대 국회 개원 부실채권 12조 원 33만명 채권소각 성과보고’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더불어민주당 제윤경 의원을 비롯한 민생 119팀(팀장 신동근, 간사 송옥주, 유동수, 김현권, 박주민 의원)이 공동주최한 행사로, 채권 소각 현황 보고, 비상식적인 부실채권 시장 개선을 위한 정책결의서 전달 등이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더불어민주당 원내대책회의가 끝나는 오전 9시 30분부터 약 30분간 진행돼, 국회의원들과 5대 시중은행 여신담당 부행장이 참석했다.

채권 가치로 약 12조1285억 원(약 33만4174명 이상)에 달하는 규모로, 20대 국회 개원(16년 6월) 후 1년간 각계각층의 자발적인 소멸시효 완성채권 소각 현황을 집계한 결과다.

제윤경 의원은 의원실 국정감사 지적사항과 우리당의 의정활동을 기반으로 금융사와 일반 채권자들의 소멸시효 완성채권 소각 현황을 꾸준히 집계해 왔다.

집계한 결과, 제윤경 의원실 자체 추진으로 2조5530억 원 소각, 최근 금감원 부실채권 관리 가이드라인에 따라 작년 1분기부터 국내은행의 소각 현황 약 9조5755억원을 포함해 총 12조 1285억이 소각된 것으로 나타났다.

제윤경 의원실 자체추진 현황은, 개원 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세비로 탕감한 채권 123억, 국감 후 러시앤캐시와 산와머니, SBI 저축은행의 자체 부실채권 소각 총 1조 3758억 규모, 통신 3사의 통신채권 소각 1조1649억 원(SKT, KT, LG, LG는 추심중단)이다.

이 외에도 국내은행이 최근 소멸시효가 완성된 후 5년이 지난 채권을 자체소각한 9조5755억(18만1259건)도 포함됐다.

이번 행사를 함께 준비한 더불어민주당 민생상황실 민생119팀은 더불어민주당이 이뤄낸 소중한 결과를 국민들과 함께 공유하기 위해 이날 원내대표단과 시중은행 임원이 모인 자리에서 함께 성과를 공유하는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민생 119팀(팀장 신동근 의원) 은 “1년 동안 12조 원 규모의 채권이 소각되고 33만명 이상에게 경제적으로 새 삶을 드렸다는 것이 뜻깊다” 면서 “더불어민주당은 앞으로도 더 많은 채무자들의 경제적 재기와 비상식적인 부실채권 시장 개선을 위해 노력할 것이며, 더 많은 채권자들의 동참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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