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왕자' 탁재훈&박원상 숙취연기는 우리가 최고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1월 17일 개봉하여 전국민의 가슴을 훈훈하게 만들고 있는 영화 <어린왕자>가 탁재훈이 영화 속에서 리얼한 숙취연기를 보여줘 화제가 되고 있다. 사랑하는 아내와 아들을 잃고 세상 만사가 귀찮은 폴리아티스트 종철역을 맡은 탁재훈은 그 어떤 연기보다 술 마시고 뻗어있는(?) 연기를 해야 하는 설정이 많았던 것.

평소에도 술자리를 즐겨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탁재훈은 본인의 경험(?)을 십분 발휘하여 가장 리얼한 숙취연기로 관객들의 공감을 자아낸다. 직장 동료 ‘준수’(박원상)와 술을 마신 뒤 전화벨소리에 깨어나는 장면으로 탁재훈은 널브러진 병들 사이에서 헝클어진 머리, 잠긴 목소리, 반쯤 올라간 티셔츠 등으로 ‘술 마신 다음날’을 리얼하게 표현해 낸 것. 이에 관계자들은 “배우들이 리얼한 연기를 위해 실제 술을 마시기도 하지만 탁재훈씨는 워낙 경험(?)이 다양하신 터라 실제 술을 마시지 않고도 자연스러운 숙취연기를 하는 것 같다.”며 탁재훈의 숙취연기를 높게 평가하기도.

박원상 , 상반신 탈의 한 채 속옷 차림으로 열연!

탁재훈의 리얼한 숙취연기를 더 돋보이게 하는 배우가 있었으니 충무로 대표 연기파 배우 박원상. 종철(탁재훈)의 유일한 벗이자 동료로써 종철의 아픔을 이해하는 유일한 캐릭터 ‘준수’를 연기한 박원상은 밖에서 마시는 것도 모자라 동거동락(?)하며 술을 마신다. 박원상은 상반신 탈의도 불사한 채 분홍색 팬티에 쇼파에서 떨어질 듯 말듯한 아슬아슬한 곡예 자세를 취하며 리얼한 숙취연기를 보여줬다.

극 중 본인의 패션 설정을 동그란 안경과 멜빵바지로 해보자고 의상팀에 직접 제안하기도 한 박원상은 숙취 씬에서도 “얼굴에 반쯤 걸쳐있는 안경으로 설정을 만들어 보자.”고 제안, 제대로 흐트러진 모습을 보여줘 역시 노련한 배우라는 얘기를 들었다.

탁재훈과 주로 술(?)연기 호흡을 맞출 일이 많았던 박원상은 “탁재훈은 자신의 장점과 원래 자신의 모습을 잘 버물려 표현해 낼 줄 아는 배우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탁재훈, 박원상 등 배우들의 리얼한 연기와 호흡이 돋보이는 영화 <어린왕자>는 1월 17일 개봉하여 전국 극장에서 절찬리에 상영 중이다.

SNS 기사보내기
저작권자 © 시사매일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주요기사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