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시즌 개막전 '롯데렌터카 여자오픈' 6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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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매일=김형식 기자】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투어 2017년 시즌 세 번째 대회이자 국내 첫 대회인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총상금 6억 원)이 오는 6일부터 나흘간 제주도에 소재한 롯데스카이힐 제주CC(파72·6163야드)에서 막을 올린다. 우승상금 1억2000만 원.

올해로 10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는 ‘롯데마트 여자오픈’에서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다시 태어났다. 서희경(31), 김세영(24·미래에셋), 김효주(22·롯데) 등 쟁쟁한 우승자를 배출하며 최고의 대회로 자리매김해온 본 대회는 올해도 최고의 실력을 갖춘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다.

장수연(23·롯데), 김해림(28·롯데), 이승현(26·NH투자증권), 배선우(23·삼천리), 김민선5(22·CJ오쇼핑) 등 국내 최고 선수는 물론 장하나(25·비씨카드)와 김효주가 오랜만에 국내 무대에 출사표를 던지며 우승 트로피를 차지하기 위한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2017시즌 LPGA투어에서 이미 승수를 올리며 활약 중인 장하나와 KLPGA투어 2017시즌 개막전인 ‘현대차 중국여자오픈’에서 우승한 김효주가 이번 대회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2017년 첫 대회인 ‘SGF67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은 김해림도 강력한 우승 후보다.

김해림은 “대회 일주일 전부터 제주도에서 롯데 소속 선수들과 합숙 훈련에 들어갔다. 우승 직후라 자신감이 많이 올라와 있었는데 막상 라운드를 돌아보니 생각보다 잘 되지 않아서 실망도 했고 불안한 마음도 있다. 하지만 오히려 긴장감이 생겼다는 것을 긍정적으로 생각 하고 있다. 캐디와 코치님의 조언을 많이 받아서 대회 전까지 문제점을 고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해림은 “소속사에서 주최하는 대회라서 부담이 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톱텐을 목표로 최선을 다해 경기할 것”고 덧붙였다.

한편, 디펜딩 챔피언 장수연은 “처음으로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대회에 출전하게 됐다. 신기하기도 하고 지난해 좋은 기억이 있는 대회라서 설레기도 하다. 컨디션이 좋은 편이니 부담 갖지 않고 즐겁게 치겠다”고 밝혔다.

이어 장수연은 “이 코스는 바람이 정말 변수다. 탄도가 낮은 편이라 바람에 거부감이 없었는데 올해 전지훈련에서 탄도가 조금 높아졌다. 하지만 코스에 대해 잘 알고 있는 만큼 너무 많은 것을 생각하지 않고 상황에 따라 현명한 판단을 하며 경기할 것”이라고 말한 뒤“전지훈련에서 정말 준비를 열심히 했다. 자신 있게 경기해서 톱텐에 들겠다”고 목표를 밝혔다.

이밖에 지난 시즌 KLPGA투어 흥행의 주역이었던 이승현, 배선우, 김민선5 등도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매년 펼쳐지는 NH투자증권 신인상 포인트 경쟁도 볼거리다. 지난해 드림투어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며 정규투어 출전권을 따낸 상금왕 배소현(24·비씨카드)과 장은수(19·CJ오쇼핑), 정규투어 시드 순위전을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한 박소혜(20·나이키골프), 전우리(20·넵스) 등 신인왕 후보들의 활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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