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한국낭자, 시즌 첫 ‘메이저 퀸’ 도전… 'ANA 인스퍼레이션' 30일 개막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사매일=김형식 기자】2017 여자프로골프협회(LPGA)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가 오는 30일부터 4일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미션힐스GC(파72·6763야드)에서 총상금 270만달러(한화 약30억4000만 원)를 걸고 개막된다. 우승상금은 39만 달러(한화 약 4억3000만 원).

본 대회 관전 포인트는 크게 세가지로 첫 번째는 지난 2015년 이후 시즌 개막 7개 대회에서 한국선수들의5승 가능 여부다. 6개 대회에서 4번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세계랭킹 톱10에 6명이 진입 하는 등 LPGA투어에서 강세를 떨치고 있는 한국 선수들은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리면 2015년 15승의 역대 최다승 경신도 가능한 것이다.

올 시즌 1승씩을 달성한 박인비(29·KB금융그룹)와 양희영(28·PNS창호),장하나(25·BC카드)와 바로 지난주 ‘기아클래식’에서 2년 6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한 이미림(27·NH투자증권), 메이저대회에 강한 전인지(23), 지난해 이 대회 공동 6위를 기록한 박성현(24·KEB하나은행)을 비롯해 유소연(27·메디힐), 김세영(24·미래에셋), 김효주(21·롯데) 등 막강한 한국선수들이 시즌 첫 ‘메이저 퀸’ 도전에 나선다.

그 밖에도 2015년, 2016년 시즌 연속 JLPGA 상금왕 이보미(29·노부타그룹), 국내 여자 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고진영 그리고 아마추어 대회 ‘세계챔피언’ 자격으로 올 시즌 메이저 대회 출전 자격을 얻은 성은정(A) 역시 우승을 목표로 이번 대회에 출전 의사를 밝혔다.

두번째는 디펜딩 챔피언인 세계 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의 최연소 메이저 3승 도전이다. 리디아 고는 지난 2015년 ‘에비앙 챔피언십’과 2016년 ‘ANA 인스퍼레이션’메이저 두 대회를 우승하며 ‘최연소 메이저2승’(18세 11개월) 기록을 세웠던 대회다.

현재 리디아 고는 94주째 세계랭킹 1위를 지키고 있으며, 올해 모든 장비를 교체했음에도 불구하고 올 시즌5경기 중 톱10에 3번 이름을 올리며 빠른 적응 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시즌 첫 타이틀 방어전으로 참여한 지난주 ‘기아클래식’에서 데뷔 후 역대 두 번째로 컷 탈락을 당한 리디아 고가 이번 시즌 첫 메이저 대회에서 ‘대회 2연패’, ‘역대 최연소 메이저 3승’의 두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을지가 큰관심 거리다.

마지막으로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만큼 세계랭킹 톱20위 선수 전원 출전한다. 또한 2017 시즌 우승자 6명과 2016년 메이저 대회 우승자 5명인 ‘리디아 고 ANA 인스퍼레이션’, ‘브룩핸더슨(캐나다)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브리타니랭(미국) U.S여자오픈’, ‘아리야주타누간(태국) 리코위민스브리티시 오픈’, 그리고 ‘전인지(23) 에비앙 챔피언십’, 모두 본 대회에 출사표를 던졌다.

세계랭킹1위 자리를 위협하고 있는 아리야주타누간(태국)과 6전 4승의 쾌조의 출발을 보여주고 있는 한국선수들 간의 치열한 메이저 퀸 쟁탈전이 벌어질 예정이다.

박지은(2004년), 유선영(2012년), 박인비(2013년)를 이어, 시즌 가장 먼저 개최되는 ANA 인스퍼레이션의 전통 포피 폰드세리머니를 보여줄 2017년 첫 메이저 퀸의 탄생에 시청자의 많은 관심을 끌어 올리고 있다.

한편 골프전문 채널 JTBC GOLF는 오는 31일부터 4월 3일까지(한국시간 기준) 4일간 ‘ANA 인스퍼레이션’ 대회의 모든 라운드를 생중계로 시청자를 찾아간다. 그리고, JTBC본 채널에서도 이 대회의 3라운드, 최종라운드가 함께 생중계 한다.

SNS 기사보내기
저작권자 © 시사매일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주요기사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