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 최진호, 한국프로골프대상서 4관왕 영예 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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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매일=김형식 기자】 2016년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코리안투어를 되돌아보는 단 한 번의 결산 무대 ‘제네시스 한국프로골프대상 시상식 2016’ 이 15일 서울 용산구에 소재한 그랜드 하얏트 서울 그랜드 볼룸에서 열렸다.

KPGA와 제네시스가 주최하는 본 시상에서는 제12회 동부화재 프로미오픈과 넵스 헤리티지 2016 에서 시즌 2승을 거둔 최진호(현대제철)가 제네시스 대상 과 제네시스 상금왕 을 모두 수상하는 영광을 차지했다.

최진호는 드라이브거리, 페어웨이안착률, 그린적중률, 평균퍼트, 평균타수의 순위를 종합해 선정하는 ‘발렌타인 STAY TRUE상’ 과 한국골프기자단이 선정한 ‘2016 Best Player Trophy’ 까지 거머쥐는 등 4관왕의 영예를 안으며 이번 시즌 KPGA 코리안투어 최고의 선수로 거듭났다.

‘제32회 신한동해오픈’ 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김태우(23)가 생애 한 번뿐인 ‘명출상’(지스윙 신인상)의 주인공이 됐고 시즌 내내 꾸준한 모습을 보인 이창우(CJ오쇼핑)가 평균 69.45타를 기록해 ‘덕춘상’(최저타수상)을 품에 안았다.

시즌 평균 294.705야드의 드라이브거리를 기록한 김건하(24)가 KPGA 코리안투어의 역동성을 상징하는 ‘장타상’ 을 수상했으며 ‘SK telecom OPEN 2016’ 2라운드에서 허인회(JDX멀티스포츠)의 짜릿한 홀인원(8번홀·파3)이 올해의 ‘베스트 샷’ 으로 선정됐다.

당시 허인회는 캐디 없이 혼자 백을 메고 18홀 경기를 치르기도 해 KPGA 코리안투어 ‘이슈메이커’ 답게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2015~2016 시즌 PGA투어 ‘윈덤 챔피언십’ 에서 한국 선수 최연소로 PGA투어 우승을 차지한 김시우(CJ대한통운)와 2016 시즌 유러피언투어에서 2승을 거두며 유러피언투어 신인왕에 등극한 왕정훈(21)이 ‘해외특별상’ 을 공동 수상했다.

올해 신설된 부문인 ‘해피프렌즈상’ 은 사회적 귀감이 되거나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꿈을 이루기 위해 끊임없이 도전하는 선수에게 주어지는 상으로 방두환(29)과 이승민(19)이 초대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방두환은 지난 5월 KPGA 챌린지투어 지역 예선 도중 함께 경기하던 선수가 의식을 잃고 쓰러지자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이승민은 자폐성 장애 3급 판정을 받았지만 골프에 대한 열정으로 2014년 KPGA 프로(준회원) 자격을 얻은 뒤 꾸준하게 KPGA 투어 프로(정회원)에 도전하고 있다.

뛰어난 기량과 함께 골프 팬들과 활발하게 소통하며 세련된 매너를 선사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해피투게더상’ 은 이형준(JDX멀티스포츠)에게 돌아갔다.

해피투게더상 은 포털사이트 네이버와 KPGA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1일부터 9일까지 온라인 팬 투표 방식으로 수상자를 선정했으며 9일 동안 총 8488명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이형준이 1630표(19.3%)를 얻어 1위에 올랐다.

제네시스 한국프로골프대상 시상식 2016 에서는 해피투게더상의 온라인 팬 투표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선정된 일부에게 시상식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와 푸짐한 경품 등을 제공했다.

또한 시상식에 입장하는 선수들과 팬들이 가까이서 만남을 가질 수 있는 ‘제네시스 그린카펫 오픈 데이트’ 를 진행해 팬들과 함께 소통하는 시상식의 진면모를 보여줬다.

이번 시즌부터 제네시스 대상과 제네시스 상금순위를 후원하는 제네시스는 대상 포인트 상위 10명에게 총 3억 원의 보너스 상금을 차등 지급했으며 ‘제네시스 대상’ 수상자 최진호에게는 보너스 상금 1억 원과 고급 세단 제네시스 G80의 전리품도 안겨줘 축제의 품격을 한 층 더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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