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 김태우, 신인왕 레이스 선두…'가간짓 뷸라' 신한동해오픈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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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매일=김형식 기자】'루키' 김태우(23)가 2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CC(파71·6933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투어 제32회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2억원)대회 마지막 날, 버디 4개를 포함해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로 이븐파 71타를 쳐 최종합계 14언더파 270타로 선두와 1타 차로 2위를 차지했다.

김태우는 신인상 포인트 160점을 보태 292점으로 115점인 2위 전윤철과 격차를 벌리며 올시즌 신인왕 레이스에서 선두를 지켰다.

이번 제32회 대회 우승자는 15언더파 269타를 기록한 가간짓 뷸라(28·인도)에게 돌아갔다. 인도 선수로는 지난 1994년 14회 대회때 지브 밀카싱이 우승한 이후 22년 만에 두번째 우승이다.

또한 신한동해오픈에서 해외선수가 우승은 2011년 27회 대회때 폴 케이시(잉글랜드) 이후 5년 만이다.

이 날 김태우는 선두로 출발한 티티푼 추아프라콩(24·태국)가 4번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범하면서 1타 차로 좁혔다. 하지만 김태우는 9번홀(파4)에서 티샷한 볼이 OB(아웃오브바운드)가 되는 바람에 더블보기를 기록하며 다시 격차가 벌어졌다.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김태우는 이글만 하면 공동 선두로 연장까지 갈수 있었으나 세컨트 샷이 그린 앞에 멈췄으나 세번째 샷을 퍼터로 극적인 버디 성공으로 2위로 경기를 마쳤다.

이에 뷸라는 추아프라콩이 주춤한 사이 10번홀부터 14번홀까지 5개홀에서 무려 버디를 4개를 잡아내며 버디 7개, 보기 3개로 4언더파 67타를 쳐 최종합계 15언더파 269타로 단독선두로 마감한 후 우승을 차지했다.

이 대회 우승자 뷸라가 기록한 15언더파 269타 우승은 신한동해오픈 역대 최저타수 타이를 기록하는 순간이기도 하다. 뷸라는 아시안투어에서 개인 통산 6승째를 거뒀고 지난 2013년 12월 인도네시아오픈 이후 2년 10개월 만의 우승이기도 하다.

한편 지난해 이 대회 디펜딩 챔피언 안병훈(CJ)은 7언더파 277타로 공동 15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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