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비앙 챔피언십]전인지, 메이저 대회서 최소타로 우승 …세계랭킹 3위 '우뚝'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사매일=김형식 기자】전인지(22·하이트진로)가 19일(한국시간)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325만 달러·한화 약35억5000만 원)이 프랑스 에비앙레스바인스에 소재한 에비앙리조트GC (파71·6470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1개로 2언더파를 쳐 최종합계 21언더파 263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시즌 LPGA투어 신인왕을 사실상 확정된 전인지는 지난해 LPGA투어 US여자오픈에서 첫 우승을 차지한 후 이 대회까지 우승해 모두 메이저 대회에서 2승을 장식했다. 메이저 대회로 2승을 장식한 사례는 지난 1998년 박세리(하나금융그룹) 이후 처음이다.

전인지는 이번 LPGA투어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으로 새로운 기록도 세웠다. 지난 24년 간 깨지지 않았던 '최소타'라는 기록도 경신한 것이다.

LPGA투어 메이저대회 최소타는 지난 1992년 벳시 킹(미국)이 LPGA 챔피언십에서 쩡야니(대만) 등 4명이 갖고 있던 LPGA 투어 메이저대회 72홀 19언더파를 훌쩍 넘긴 대 기록이다.

한편 전인지는 공동 2위 박성현(23·넵스)과 유소연(26·하나금융)을 무려 4타차로 따돌리며 우승을 차지 한 것이다.

이 대회 우승으로 전인지는 이번 대회 우승상금 48만7500 달러를 받아 세계랭킹도 3위로 껑충 뛰어 올랐다.

한편 디펜딩 챔피언인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2오버파 286타로 공동43위에 그쳤다.

SNS 기사보내기
저작권자 © 시사매일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주요기사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