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국민 79%, 이명박 당선자 국정운영 잘할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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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후보가 과반에 가까운 득표율로 대통령에 당선된 가운데, 우리 국민 10명중 8명은 이명박 당선자가 차기 정부에서 국정운영을 잘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응답했다. CBS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 이명박 당선자가 국정운영을 잘 할 것으로 보는 의견이 79.3%로 나타났고, 그중 45.6%는 매우 잘할 것으로 본다고 응답했다. 반면 국정운영을 못할것으로 보는 의견은 13.9%에 그쳐, 압도적인 표차로 당선된 이명박 당선자에 대한 기대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투표에서 이명박 후보를 뽑았다는 응답자는 92.4%가 국정운영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으며, 이회창 후보(80.6%)나 정동영(64.0%)를 지지했던 유권자들도 이후보의 국정운영능력에 대해서는 잘할 것으로 본다는 의견이 높게 나타났다. 반면 문국현 후보 투표층은 잘할 것이라는 응답이 21.2%에 불과했고, 61.2%가 국정운영을 잘못할 것으로 내다봐 의견차를 드러냈다.

지지정당별로는 한나라당 지지층의 95.8%가 국정운영을 잘 할것으로 내다봤고, 매우 잘할것이라는 의견도 68.4%에 달했다. 아울러 대통합민주신당(47.1%>39.6%), 민주당(43.0%>8.9%) 지지층도 잘할 것으로 보는 의견이 높게 나타났다. 반면 창조한국당 지지층은 잘할 것으로 보는 의견은 5.7%에 그쳤고, 84.3%의 대다수가 국정운영능력에 대해 기대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지역별로는 특히 부산/경남(93.0%>4.9%), 대구/경북(83.4%>10.5%)에서 기대감이 높았고, 전북에서 상대적으로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61.5%>27.0%).

그밖에 연령이 높아질수록 국정 운영을 잘할 것으로 기대하는 의견이 많아 20대는 69.8%였던데 반해, 50대 이상은 86.7%로 15%p 이상 높았으며, 반대로 국정운영을 잘못할 것으로 보는 의견은 20대가 23.8%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 조사는 12월 26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4.4%p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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