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3일, 몸으로 이야기하는 유쾌한 영화가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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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2월 13일,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들의 공세 속에 몸으로 이야기하는 유쾌한 두 편의 한국영화가 맞붙는다. 몸을 탐구하는 섹시 코미디 <색즉시공 시즌2>와 말싸움은 지쳤다! 이젠 몸으로 한 판 붙자!고 선언한 ‘싸움 커플’의 하드보일드 로맨틱 코미디 <싸움>이 바로 그 주인공.

몸을 탐구한다! 섹시 코미디 <색즉시공 시즌2>

캠퍼스를 배경으로 ‘색’을 탐구하는 섹시 코미디 <색즉시공 시즌2>(주연: 임창정, 송지효, 최성국, 신이/ 감독: 윤태윤/ 제작: 두사부필름/ 제공·배급: CJ엔터테인먼트). <색즉시공 시즌2>는 이론에는 빠삭하지만 실전에서는 진도를 나가지 못하는 은식(임창정 분)과 두 여자 사이를 오가며 아슬아슬 삼각연애를 펼치는 성국(최성국 분) 등이 보여주는 색기발랄한 연애담을 ‘몸’으로 풀어 관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말은 됐고, 이제 몸으로 한판 붙자!
느껴라! 싸.움.쾌.감! 하드보일드 로맨틱 코미디 <싸움>

죽을 만큼 사랑했던 열혈커플이 이별한 후, ‘싸움커플’이 되어 죽일 듯이 싸우는 하드보일드 로맨틱 코미디 <싸움>(감독: 한지승/ 제공·제작·배급: 시네마서비스/ 공동제작: 상상필름/ 개봉예정: 12월 13일). <싸움>은 여자의 마음을 눈꼽만큼도 이해하지 못하는 대한민국 대표 무심남, 상민(설경구 분)과 그런 ‘상민’ 덕분에 과격&까칠해진 대한민국 대표 버럭녀, 진아(김태희 분)가 대한민국 청춘남녀를 대신해 맹렬하게 싸우는 싸.움.쾌.감.이 살아있는 작품이다.

<싸움>에서 설경구는 여자가 왜 화가 났는지 이유를 모르는 것은 기본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하면 남자가 아닌 줄 아는 대한민국 남자를 대표한다면, 김태희는 그런 남자 때문에 속이 뒤집어질 대로 뒤집어진 대한민국 여자를 대변한다. 하지만 기존의 로맨틱 코미디가 티격태격하다 화해하는 그저 그런 이야기를 주로 했다면, <싸움>은 차원이 다른 싸움을 보여준다. 상대가 아끼는 물건만 골라가며 부숴버리는 초급단계를 넘어, 시내 중심가에서 쫓고 쫓기는 러닝 추격전에 더해 도로 위에서 벌이는 맹렬한 차량 추격전까지 액션영화를 방불케 하는 제대로 된 싸움을 펼치는 것. 이들의 싸움은 지켜보는 관객들에게 ‘싸움이 세상에서 제일 재미있는 구경거리’라는 옛말이 틀린 것 하나 없다는 것을 다시한번 알려주며 즐거운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무릎팍! 싸.움.공.감!
12월 13일, 사랑은 말리고 싸움은 붙여라! <싸움>

또한 <싸움>은 한지승 감독이 실제 대학후배의 연애담에서 착안해 제작한 작품인만큼 영화적 재미는 물론, 남녀의 공감대를 자극하는 각 에피소드들이 매력적이다. 전하고 싶은 마음은 속에만 담아두고, 듣기 싫어하는 말만 골라하는 영화 속 ‘상민’과 자신의 마음을 알아달라는 표현을 화내는 것으로 대신하는 ‘진아’의 이야기는 바로 대한민국 남녀의 모습 그대로다. 때문에 <싸움>은 물리적&인체적&정신적으로 다르기에 사랑하지만 싸울 수밖에 없는, 그래서 백 번 싸웠어도 다시 싸우기를 반복하는 대한민국 남녀에게 ‘제대로 싸우는 법’을 알려주는 실전지침서로 사랑받을 것이다.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구경거리 <싸움>은 오는 12월 13일, 대한민국을 싸.움.열.풍.으로 물들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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