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 경제 고려한 예산안 심사 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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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예결위 간사를 맡고 있는 이원복 의원(한나라당)은 13일 열린 한나라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어제부터 시작된 2008 예산안 심사가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며 대타협예산의 가능성을 내비쳤다.

이의원은 “지금까지 국민들을 우려하게 했던 예산안 심사와 달리 이번에는 상대 대선 후보에 대한 공격이나 소모적인 정쟁을 벌이지 않고 초정파적으로 예산심사에 임하고 있다”며 “국민 살림살이와 어려운 서민경제를 생각하면 빚을 내면서까지 세출을 확대해야 하겠나”라고 말했다.

이어 이의원은 “8.5조 규모의 신규 국채 발행액을 전액 삭감하고 대선을 겨냥한 2조 원 가량의 선심성 예산을 대폭 삭감해야 할 것”이라고 역설하고 “공무원 숫자도 동결 기조로 가야하며 각종 위원회도 통폐합하고 구조조정을 실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의원은 공기업의 방만한 운영을 강하게 질타하며 운영 내실화와 함께 민영화 추진을 촉구했다. 또한 약 10조 원 규모로 계획하고 있는 세출 삭감에 맞춰 세입도 조정해야 한다는 점을 지적하고 유류세 인하 등을 적극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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