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공사비 4억 원 투입 ‘화랑로 육사삼거리 도로선형 개선공사’ 완료

각진 육사삼거리, 내년 4월 곡선으로 도로정비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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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경제신문/시사매일] 노원구 공릉동 화랑로 육사삼거리 ‘ㄱ’자로 심하게 꺾인 구간이 내년 4월엔 완만하게 펴져 운전자들이 코너를 돌 때 확보되는 시야가 넓어지고 사고 위험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노원구 공릉동 94-1 일대의 화랑로 육사삼거리는 태릉사거리, 남양주, 육군사관학교 방면 도로가 만나는 교차로로, 육군사관학교 방향의 직진로는 차량의 통행이 적어 현재 굽어 있는 도로인 화랑로 남양주시 방향이 주도로로 이용되고 있다.

과거에 경춘선이 다니던 시절엔 철도건널목이 도로를 가로 지르고 있었지만 지난 2010년 12월 경춘선 복선 전철화 사업으로 노선이 폐지되면서 건널목도 함께 사라지게 됐다.

도로선형 개선공사는 이 후속조치로서, 심하게 굽은 도로 때문에 차량통행이 더뎌지고 교통사고 위험이 큰 것을 이유로 지역 시의원과 함께 개선 방안을 모색하고 됐고 시민들의 민원도 지속적으로 있었다.

14일 서울시에 따르면 총 공사비 4억 원을 투입해 ‘화랑로 육사삼거리 도로선형 개선공사’를 이달 초 착수, 내년 4월까지 도로 확장과 기타 도로정비를 마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공사를 통해 굴곡이 심한 구간의 도로 폭을 2~7m 넓히고, 이에 따라 총 170m 도로 구간이 완만해지면서 확장된다.

또 꺾인 부분이 곡선으로 펴지면서 기존에 20m였던 평면곡선 반경도 설계속도 60km/h일 때 140m이상이어야 한다는 도로 구조시설기준에 맞춘 140m로 확대된다.

서울시는 올 초부터 수도권교통조합, 노원구청 등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도로선형 개선을 추진해왔으며, 상반기에 도시계획시설 변경 절차를 거쳐 차량통행이 수월하도록 도로를 곡선으로 펴주는 개선공사를 이달 초부터 착수하게 됐다고 밝혔다.

정시윤 서울시 도로계획과장은 “내년 상반기에 도로선형 개선공사가 완료되면 화랑로 육사삼거리를 지나는 운전자가 그간 겪었던 통행불편이 해소돼 안전한 도로교통 환경조성에 기여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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