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탈퇴 심화…노후 대책 창업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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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매일] 국민연금 탈퇴와 관련해 문의가 여기저기서 화제다. 심지어 임의가입자들의 탈퇴가 하루 365건이나 된다는 발표도 있다.

이러한 현상은 지난달 정부가 국민연금 가입기간과 연계한 기초연금 도입안을 발표하면서 생겨난 것으로, 장기가입자에게 오히려 불리하다는 의견이 제시됐기 때문이다.

이는 곧 복지재정 위기, 국민연금의 위기를 도래시키는 현상으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또 국민염금을 탈퇴한 이들로서도 노후 대책이 제대로 계획돼야 한다는 우려도 있다.

실제 최근 60대 이상에서 노후 대책을 위한 투자성 창업을 문의하는 이들이 부쩍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국민연금 등에 의지하기 보다는 보다 적극적인 자세로 경제활동에 직접 나서는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셈이다.

창업몰 관계자는 “60대 이상 창업문의자가 전체 문의자의 30%에 이르며, 50대 자영업자도 최근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40대를 넘어서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차곡차곡 모여 꾸준히 지급되는 국민연금과 달리, 창업은 많은 수익을 꾸준히 얻어낼 수도 있지만 그나마 가진 돈도 날릴 수도 있어 주의해야 할 사항들도 많다는 지적이다.

창업몰 이정구 팀장은 “정년퇴직 후 60대 이상에서 노후 생활을 위해 창업을 하는 이들이 많다. 60대의 증가율과 증가규모가 모두 다른 연령대에 비해 많은 편”이라며, “경기부침에 취약한 고령 자영업자들의 경우, 최대한 자신의 전문성을 드러낼 수 있는 분야에서 창업 아이템을 찾아보거나 안정적인 프랜차이즈 창업을 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물론 자신의 전문성을 살려 무점포 창업이나 1인 기술창업을 할 수 있다면 소자본 창업에도 좋겠지만 그렇지 않은 대부분의 노년의 경우에는 경영 노하우를 그대로 전수 받거나 이미 마케팅이 활발히 진행되어 고객의 수요가 많은 프랜차이즈 창업을 하는 것이 보다 안정적일 수 있다.

만일 노후 대책을 위한 창업을 고려하고 있다면 프랜차이즈 본사들에서 진행하는 사업설명회에 꾸준히 참석하거나 창업 박람회 등을 찾아 보다 많은 정보를 수집하고 자신에게 맞는 아이템을 고르는 것이 좋다. 그럼에도 쉽지 않다면 창업 전문가들을 찾아 문의를 하거나 상담을 받는 것도 보다 안전한 창업 방법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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