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및윤 장관, 동북아 지역 안정과 번영 위한 한·미 동맹의 중요성 강조

윤병세 외교장관, 미 상원 외교위원장과 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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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매일] 윤병세 외교장관은 19일 오후 4시, 미 상원 외교위원장 취임후 첫 방한한 ‘로버트 메넨데즈(Robert Menendez)’ 미 상원의원을 면담하고, 북한·북핵문제, 중국·일본 등을 포함한 지역 정세, 이란 문제 등 범세계적 이슈에 대해 의견 교환을 가졌다.

윤 장관은 북핵·북한문제 등에 있어 그동안 메넨데즈 위원장이 보여준 지지 입장을 평가하는 한편, 최근 개성공단 재가동 문제 관련 우리 정부 입장을 설명한 데 대해, 동 위원장은 북한의 잘못된 행동에 대해서는 보상이 이뤄져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강조하고, 원칙에 기초한 우리 정부의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에 대한 지지입장을 표명했다.

메넨데즈 위원장은 또한, 미국의 한국에 대한 확고한 방위공약을 재확인하면서, 한·미 동맹은 미국의 대아시아 재균형 정책의 근간이자 역내 안정 유지의 핵심(린치핀)임을 강조했다.

한편, 윤 장관은 북핵·북한 문제 해결을 위한 중국의 역할, 동북아 지역 안정을 위한 미·중 관계의 중요성을 언급하는 한편, 한·일 관계 관련 우리 정부의 입장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아울러, 동북아 지역이 겪고 있는 제반 갈등상황 극복을 위해서라도 다자간 대화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는 점을 지적하고, 우리의 동북아 평화협력 구상 이행과정에 미 의회측의 지지와 지원을 당부한데 대해, 메넨데즈 위원장은 이러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평가했다.

메넨데즈 위원장은 이란 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한국 정부가 동참하고 있는 데 대해 사의를 표명했다.

이날 윤 장관은 한·미 동맹 강화 차원에서 양국간 주요 현안 해결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특히, 원자력 협력협정 개정 및 한국인에 대한 전문직 비자쿼터 확대 문제에 대한 메넨데즈 위원장의 관심과 협조를 요청하였으며, 동 위원장은 상원 외교위원장으로서 필요한 역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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