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엔블루 정용화 팬덤, 독거노인 위한 실버드리미 쌀화환 첫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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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매일=한경희 기자] 4인조 밴드그룹 씨엔블루(정용화, 이종현, 이정신, 강민혁) 정용화의 팬들이 씨엔블루 콘서트 'CNBLUE BLUE MOON WORLD TOUR LIVE IN SEOUL 2013'을 응원하는 대규모의 실버드리미화환과 계란드리미화환, 쌀화환을 보내와 씨엔블루 정용화에 대한 쌀화환 응원을 4년째 이어갔다.

씨엔블루 정용화 팬덤은 25일과 26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씨엔블루 콘서트에서 쌀화환, 계란드리미화환과 함께 독거노인을 위한 실버드리미화환을 최초로 선보였다.

실버드리미화환은 독거노인이 한 달 간 쉽게 조리해 먹을 수 있는 오뚜기 실버드리미키트를 기부하는 화환으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 저소득 독거노인들의 영양결핍과 식품위생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제시하고, 직접 실행했다는 점에서 크게 평가받고 있다.

쌀화환 드리미가 ㈜오뚜기와 함께 개발한 실버드리미화환의 오뚜기 실버드리미키트(30D)는 드리미 농협쌀 10kg, 신선한 육류와 야채를 사용한 '오뚜기 3분 요리', 사골 곰탕, 즉석국, 야채죽, 멸치볶음, 검은콩조림, 블루베리쨈 등 오뚜기의 반조리식품 43개와 구운김, 구운계란, 멸균우유 등 47개 반조리식품으로 구성돼 거동이 불편하거나 조리여건이 좋지 않아도 누구나 쉽게 조리해 먹을 수 있는 한 달 식사 분량의 식량이다.

또한 실버드리미키트는 곡류와 육류, 야채, 해산물, 과일, 분식 등의 재료가 사용된 식품을 적절히 선별해 노인의 입맛에 맞으면서도 균형 잡힌 영양을 섭취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드리미는 독거노인의 주거환경을 감안해 상온에서 한 달 이상 보관이 가능한 식품들로만 구성해 보관상 식품위생 문제도 해결했다.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의 빈곤율은 76.6%로, OECD 평균 25%의 3배가 넘는다.

쌀화환 드리미 관계자는 "지난 2007년 부터 우리나라의 스타 팬들이 주도해온 쌀드리미화환 기부운동이 전 세계 한류스타의 응원문화로 자리 잡아 현재 까지 약 1000톤의 쌀화환을 기부해왔다"며, "쌀드리미화환을 기부하는 성숙한 팬덤 응원 문화가 일반 대중에게 확산되고 있는 만큼 실버드리미화환을 통해 90여 만 명의 극빈층 독거노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버드리미화환은 75세 이상 노령층의 44%, 저소득층의 33%가 심각한 영양결핍 상태에 있는 것을 해결하는 단초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21만 가구에 달하는 남성 독거노인의 경우 식품 구입 및 조리 경험이 부족해 식습관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독거노인수가 2011년 기준 119만 명이고, 지난 해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조사에 의하면 독거노인의 78.9%가 월 소득 50만원 이하의 극빈층 생활을 하고 있다.

이중 기초생활수급권자는 19.9%에 그치고 있어 대다수가 정부의 복지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때문에 복지단체에 소속되지 않은 독거노인에 대한 실질적인 기부활동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번 씨엔블루 콘서트에 드리미 쌀화환 대신 실버드리미화환으로 콘서트를 응원한 정용화 다음 팬카페 ‘용화야 우리랑 게잡자(용우게)’와 정용화 소녀시대 서현 우결커플 팬 클럽인 ‘꿈의 상도동’은 그 동안 드리미 쌀화환 응원을 주도해오면서 최근 큰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독거노인문제 중 식생활 개선이라는 가장 시급한 과제 해결에 앞장서기 위해 독거노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실버드리미화환을 최초로 생각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씨엔블루 정용화의 국내외 팬들은 스타 응원 드리미 쌀화환이 활성화되기 전인 지난 2010년 1월 14일 씨엔블루 쇼케이스에 정용화닷컴이 처음으로 드리미 쌀화환 10kg을 보내온 것을 시작으로 2011년 6월 MBC '넌 내게 반했어' 제작발표회, 2011년 9월 씨엔블루 콘서트, 2011년 12월 씨엔블루 앵콜 콘서트, 2012년 5월 씨엔블루 팬미팅, 2012년 12월 씨엔블루 콘서트 등에 정용화 응원 드리미 쌀화환을 보내왔고, 정용화는 팬들이 보내온 쌀화환을 기아대책과 복지시설 등에 지속적으로 기부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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