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광장에서 '詩가 흐르는 서울' 열린축제 개최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세종문화회관 뒤 ‘시를 읽는 여자’
서울시는 가을이 깊어가는 10월 27일 토요일 오후5시30분부터 시청앞 서울광장에서 유명 단편詩 120편 전시 및 작가 사인회와 시낭송회, 특별공연 등을 시민들이 함께하는 열린축제로 펼친다.

소프라노 김인혜씨와 테너 이영화씨의 가곡 연주, ‘노래하는 시인’ 안치환씨와 동물원이 출연하여 가요속에 詩를 노래한다.

색소포니스트 손성제의 재즈연주는 식전행사로 펼쳐진다.

또한, 오세훈 서울시장의 ‘서시’ 낭송과 황금찬, 김후란, 정호승 시인의 자작시 낭송이 대금연주와 어우러져 가을밤을 詩로 수 놓는다.

행사 당일 특별 공연과 함께 선정詩 작품전시회가 27일부터 29일까지 서울광장에서 3일간 개최되어 시민들의 시심(詩心)을 열고 특히, 詩 저자가 작품에 직접 서명하는 행사도 열려 현역 시인과 팬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만남의 장이 마련될 예정이다.

또한, 詩 작품별 시인의 약력을 소개하는 터치 스크린을 설치하여 청소년들에게는 학습의 효과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삭막한 디지털 시대를 살아가는 도시인들에게 詩를 통하여 마음의 휴식을 제공하여 시민고객을 감동시키고 서울의 문화 브랜드 가치 창출을 목표로 시민들이 즐겨 찾는 공원·공공청사·지하철역사 등 공공장소 1,069개소에 1,946개 작품을 설치하고 있으며, 세종문화회관에는 詩를 읽는 브론즈상이 놓여져 시민의 시선을 모으고 있다.

서울시는 다양한 방법으로 시민이 詩를 접할 수 있도록 지난 서울광장에서는 총8회에 걸쳐 시낭송회와 시민과 함께하는 세미나를 문학의집서울에서 개최하였고, 청계천에서는 주말 저녁 빔 프로젝트를 이용한 詩 표출행사를 11회에 걸쳐 추진하여 시민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었다.

신시의 효시라 일컬어지는 최남선의 ‘해에게서 소년에게’가 1907년 탄생한지 100년이 되어 문학사적 의의가 깊은 올해 깊어가는 가을 가족과 함께 서울광장에서 한편의 詩를 감상하고 마음의 여유와 풍요를 갖는 시간을 가져봄직하다.

SNS 기사보내기
저작권자 © 시사매일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주요기사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