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중심당 논평-국익 위해 자이툰 파병연장을 지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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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자이툰 부대의 철군시기를 내년 말까지 1년 더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우리는 한미동맹, 이라크의 안정화, 경제적 이익 등을 신중하게 고려해 파병연장을 지지하고자 한다. 더욱이 6.25전쟁 당시 16개국으로부터 도움을 받았던 우리나라로서는 이제 그 빚을 갚을 만한 충분한 역량을 갖추었다고 판단하는 까닭도 있다.

자이툰 부대의 주된 임무는 전후 복구, 의료지원 등 비전투적 업무로 현지의 재건과정에 참여해온 것이다. 그런 만큼 국민들이 우려할 정도로 직접적인 위해요소가 적고 오히려 현지 사회로부터 신뢰와 명성을 얻으며 국위를 선양해 온 게 사실이다.

특히 파병이후 국내기업이 현지 기업과 이라크의 석유개발권 등 체결한 사업양해각서만도 23조원 대에 이른다. 이를 실제 사업으로 본 궤도에 올려놓기 위해서도 파병연장은 긍정적인 지렛대로 작용할 공산이 높다.

지금 철군은 그동안 힘만 쓰고 무엇 하나 제대로 건지지 못하는 즉 명분과 실리 모두를 잃어버리는 우를 초래할 수도 있다는 게 우리의 입장이다.

이번 자이툰 파병연장에 대해 국익을 팽개친 채 대선의 영향만을 고려하는 대선 후보들의 정략적 기회주의를 규탄한다.

2007. 10. 23. 국민중심당 대변인 류 근 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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