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ubai 현물유가, $93.85/B에 거래 마감

19일, Brent 선물 유가↓... WTI 선물 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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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경제신문/시사매일] 19일 Brent유가는 서방-이란 간 핵협상 지속 합의에 미 경기지표 악화 등으로 하락했고, WTI유가는 유로존 위기 완화로 미 연준(Fed) 추가 부양 전망 등으로 상승했다.

ICE의 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0.29/B 하락한 $95.76/B에 마감한 반면, 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0.76/B 상승한 $84.03/B에 거래가 마감됐다.

한편, Dubai 현물유가는 전일대비 $2.62/B 하락한 $93.85/B에 거래가 마감됐다.

서방과 이란은 모스크바 협상에서 구체적 결과를 도출하지는 못했으나 서로의 입장을 충분히 밝히고 7월 3일 터키 이스탄불에서 네 번째 협상을 계속하기로 합의하며 유가 하락에 영향을 줬다.

EU 외교·안보 고위 대표인 Catherine Ashton은 "다음달 이스탄불에서 이루어질 기술적 논의들이 양측이 갖고 있는 의문의 본질을 분명하게 해줄 것이다" 라고 밝혔다.

이란 Saeed Jalili 대표도 모스크바 협상이 앞선 협상들보다 더 진지하고 실질적이었으며 성명의 틀을 넘어섰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미 상무부가 19일(현지시간) 발표한 5월 주택 착공 실적이 70.8만 건으로 전월 대비 4.8% 감소하고, 시장 전문가들의 전망치인 72만 건을 크게 밑돌면서 유가 하락에 일조했다.

한편, 스페인 단기 국채 발행 소식과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부양 기대감은 WTI유가 상승과 Brent유가 하락폭 제한 요인으로 작용됐다.

스페인은 19일(현지시간) 당초 목표인 30억 유로를 넘어서는 총 30.4억 유로 수준의 단기 국채(12개월 만기 국채 24억 유로, 18개월 만기 국채 6.4억 유로) 입찰에 성공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19~20일 열리는 미 Fed의 공개시장위원회(FOMC)회의에서 장·단기 국채를 교환해 장기 금리를 낮추는 오퍼레이션 트위스트의 기간을 연장하는 등의 대책이 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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